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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석잠풀

babforme 2020. 7. 26. 14:13

 

 

 

 

 

 

석잠풀

 

Stachys japonica

 

꿀풀과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에서 뿌리로 겨울나기를 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보기식물이다.

습기가 있고 햇살이 잘드는 곳을 좋아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창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가 있다.

꽃은 6-9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며 마디사이에서 돌려나기한다.

꽃받침은 밑부분에 털이 약간 있고 5갈래로 갈라진조각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꽃부리는 통 모양이고 끝 부분은 입술모양이다.

윗입술꽃잎은 원형이고

아랫입술꽃잎은 3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흰색에 가까운 엷은 홍색으로 검은 반점이 있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 2개는 길고 암술은 1개다.

 줄기는 마디에만 백색 털이 있고 둔하게 네모가 진다.

어린순은 먹을 수 있고 밀원식물로도 좋다.

 

전 세계에 300여종의 석잠풀속 식물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우단석잠풀, 개석잠풀, 털석잠풀과 더불어 4종의 변종이 있다.

식물전체에 털이 있으면 털석잠풀이라 한다.

석잠풀의 석잠은 한자로 石蠶인데, 돌누에라는 뜻.

석잠은 '물여우'라고도 부르는 곤충으로

이 곤충의 어린벌레가 누에고치같은 집을 짓고 산다고~

이 석잠을 민간에서 이뇨제나 해열제로 사용했는데

석잠풀 덩이뿌리가 누에나 번데기모양이고 석잠처럼 이뇨제나 해열제로 쓰여서

식물 석잠이라 '석잠풀'이라 부른다 한다.

 

동네골목길을 걷다가

정말 오랜만에 광교산 가는 길목으로 방향을 틀었다.

집에서도 아주 가까운 낮은 구릉, 

작은 물길이 나 있는 길가에 이쁘게 피어있던 석잠풀.

집에서 200여m정도 밖에 안떨어진 곳에서 만난 친구는

졸졸 흐르는 둔덕에서 연한 자주빛으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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