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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설악산 비선대-아바이마을-안흥

babforme 2020. 9. 19. 21:49

체크아웃을 한 뒤, 설악산으로 출발~

 

 

 

신흥사에 가기 전, 먼저 만나게 되는 가부좌한 부처님~

우리는 신흥사가 아닌 비선대로 간다.

 

생강나무 열매가 익고 있다.

 

사진찍느라 뒤처지는 나를 기다리는 작은아들~

 

짚신나물도 이쁘게 피고

 

좀담배풀은 곰방대처럼 고개를 숙여 꽃을 피웠다.

 

큰아들도 뒤처지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

 

고추나무 열매가 이쁘다.

 

싸리와 많이 닮은 도둑놈의갈고리

 

 

비선대 가는 길,  계곡의 커단 바위 위에 동그마니 자리잡은 소나무~

저 작은 소나무 뿌리에 언젠가 이 큰 바위가 갈라지겠지.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진 다람쥐 한마리가

사람들을 기다린다.

손만 내밀면 쪼르르 달려와 먹이를 찾는다.

이렇게 주는 먹이에 길들여지면 후에 스스로 먹을거릴 찾을 수 있을까?

지금은 귀엽고 재미있지만......

 

 

옛 선조들이 새겨놓은  방명록, 금석문

 

둥글둥글 이쁘게 새긴 '비선대'라는 글씨는

조선후기의 서예가이며 문신인 윤순(양양읍지에 기록된 사료)이 쓴것이라고~

 

비선대 가는 길에 만난  산오이풀

 

비선대 앞에서 4식구 한컷~!

 

비선대에서 내려와 좀은 늦은 점심을 아바이마을에서 먹다.

 

이북식 미역국

 

미역을 기름에 볶지 않고 담백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식당 아줌니가 설명해준대로 미역국은 담백했다.

 

아바이순대

 

맛이 괜찮았다. 아바이마을에 두번째 와서야 이곳 음식들을 먹어본다.

 

명태무침이 들어간 비빔냉면은 큰아들,

 

나는 늘 먹던대로 무난한 물냉면을,

 

 

남편과 작은아들은 생선구이를 시켰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아바이마을 앞 바닷가를 잠깐 걷는다.

 

등대가 보이는 아바이마을 앞 바다

 

해녀들이 건져올린 불가사리,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다시 속초관광시장

 

새우와 여러가지 튀김들이 맛있어보인다.

속초시장에 오면 회뿐 아니라 닭강정을 사는것도 필수라고~

4kg이 조금 넘는 킹크랩을 찌고, 닭강정을 산다.

이제 안흥으로 고고씽~

 

 

 

안흥에 도착, 큰오빠네와 작은오빠네 부부, 엄마 그리고 우리 4식구가

수다를 떨며 킹크랩과 닭강정으로 저녁을 먹는다.

맛은 킹크랩보다는 대게가 더 나은듯하다.

저녁을 먹고 잠시 쉬다가 집으로~

 

1박2일 길지는 않았어도 알차게 휴가를 보냈다.

이제 다시 시작,

이미 벌어진 우울한 사건은 잊어버리고

다시 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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