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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자색양파와 두부짜글이

babforme 2020. 6. 9. 15:04

지난 2월,

서툰 날개짓 힘차게 둥지를 벗어나

파란 하늘을 날고 있는 아우님이 다시 선물을 보내왔다.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주어진 일을 잘 소화하는듯 싶어 마음이 놓인다.

 

보내온 선물은 자색양파~

종이상자 안에 튼실한 자색양파 6개가 가지런히 앉아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색양파의 좋은점

 

1.항산화 효과 -우리 몸속 활성산소 제거해 노화를 늦춘다는~

나 안늙음 어쩌지~ ㅎㅎ

2. 눈 건강 -눈에 생기는 염증이나 황반변성을 예방해준다니~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피곤한 내눈에 오~예, 디따 당케다.

3.고지혈증 -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모세혈관 강화, 항암기능까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줘 몸속 피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우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아우님 고맙쑤~

 

 

양파가 담긴 상자~

 

받은 양파는 또 잘먹어야지.

무엇을 해볼까 하다가 두부짜글이에 이쁜 자색 양파를 넣기로~

 

손질한 짜글이 재료 : 돼지고기(앞다리살), 호박, 자색양파, 두부1모, 양념장, 육수

채소는 집에 있는 것으로 편하게 넣기. 오늘은 자색양파와 호박만 있어서~

 

자색양파 정말 색이 곱죠? 아우님 마음처럼~

 

양념장과 육수

 

내맘대로 양념장: 고춧가루 1.5큰술, 간마늘 작은술, 맛술1.5큰술, 진간장 2큰술, 들기름1큰술

-상황과 입맛에 따라 양념들 양은 가감

육수 : 대개는 멸치육수나 오늘은 콩나물 육수(콩나물 삶고 남은물)

 

먼저 손질해놓은 돼지고기에 새우젓 1작은술을 넣어 볶는다.

 

고기가 얼추 볶아지면 자색 양파를 깔고,

 

썰어놓은 호박도 깔아주고~

 

두부도 가지런히~

 

양념장을 붓고,

 

자작하게 육수를 부어주고 불을 키우면~

 

이렇게 이쁘게, 맛있게 끓어오른다.

 

어슷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뒤, 기호에 따라 참깨 솔솔, 참기름 휘리릭~

 

코로나19로 다시 재택근무하는 큰아들과 맛있게 먹는 점심~

 

아우님~ 디따 당케요~!

 오늘 또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보태주고

크게 웃을 일 적은 요즘,

소소한 기쁨을 안겨준 아우님께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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