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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8월 하순으로 막 접어든 날, 남편이 노랑 꽃봉오리를 단 개연 두 줄기와 부레옥잠을 몇덩이를 가져왔다. 더 이상 집에 화분을 늘리지 않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집안엔 다시 옹기종기 화분이 늘어나고~ 예고도 없이 신이 나서 플라스틱 커피컵에 담아온 개연과 부레옥잠을 급한대로 스테인레스 믹싱볼 두개에 나누어 창턱에 놓았다. 그리고 이 수생식물들을 기를 옹기를 사러 가자고 천안에 있다는 위의 옹기점을 검색해 보여준다. 근처에 옹기점이 없으니 검색한 천안의 그 옹기점에 가서 많은 화구들도 보고 코로나 시국에 수동적? 나들이도 하자고 ~ 그 화기 하나 사러 무슨 천안까지 가냐, 인터넷으로 사자, 아니다,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설왕설래하다가 토욜 오후 남편이 일보러 집을 잠깐 비운사이 후다닥 팔달문 그릇도매점으로 나..
시클라멘 Cyclamen persicum 앵초과 그리스 지중해 연안 산악지대에 자생하는 알뿌리 덩이줄기 여러해살이풀로 전세계에 약 23종이 있으며 분포지가 넓어 이란 동부지역과 소말리아 남부지역에도 산다고. 잎은 길고 굵은 잎자루 끝에 심장모양으로 달리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진한 녹색으로 은회색의 화려한 무늬가 있으며 잎뒷면은 붉은색. 꽃은 겨울에서 봄까지 피고지며 보통 잎의 숫자만큼 꽃이 핀다 한다. 대개의 꽃이 가을부터 휴면에 들어가나 시클라멘은 여름 휴면기를 지나 가을부터 생육이 왕성해져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꽃색은 주로 분홍색이나 흰색, 자주색, 빨강색 등 다양하며 꽃줄기 끝에 꽃봉오리가 아래를 향해 한씩 달린다. 꽃잎은 5장이며 위로 젖혀져 하늘을 향해 뒤틀려 핀다. 주로 C...
일본매자나무 Berberis thunbergii 매자나무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원산지는 일본과 동아시아. 갈색의 많은 가지가 갈라져 나온다. 가지에는 줄이 나있고 가시가 있다. 잎은 달걀 또는 타원형으로 어긋나기한다. 꽃은 노랑색으로 겉에 약간 붉은기가 있고 2-4송이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자루는 보통 6-10mm, 열매는 긴타원형으로 빨갛게 익는다.
꽃단풍 Acer rubrum 단풍나무과 일본 원산의 잎지는 큰키나무로 원산지에서는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란다. 1931년 조경수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짙은 녹색의 잎이 가을이면 빨갛게 단풍이 드는데, 잎 뒷면이 분처럼 흰색이어서 단풍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잎보다 먼저 3월 말-4월에 핀다. 모양이 거의 비슷한 꽃받침과 꽃잎이 빨강색을 띠어 꽃단풍이라 부른다. 꽃받침조각, 꽃잎 모두 5개, 수꽃은 모두 5개의 수술, 암꽃은 씨방과 5개의 짧은 수술이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이 발견해준 친구, 동네길을 천천히 걸으며 그동안 지나쳤던 존재를 만났다.
시계꽃 시계꽃과 Passiflora caerulea 브라질 원산의 상록 다년생 덩굴식물로 잎은 어긋나기하고 잎자루가 길며 5-7개로 깊게 갈라지고 턱잎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꽃자루가 있으며 3개의 포가 꽃 바로 밑에 있다. 화피는 10개로서 수평으로 퍼진다. 5개의 꽃받침조각은 안쪽이 연한 홍색 또는 연한 청색이고 덧꽃부리는 수평으로 퍼지며 꽃부리보다 짧고 백색이지만 상하는 자주색이다. 수술은 5개이며 밑부분이 1개의 기둥같이 되고 씨방은 수술 위에 있으며 암술대는 3개로서 암술머리가 커진다. 전세계에 500여종의 덩굴식물로 영어이름은 'Passion 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