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일타운 (3)
소소리바람이 불면~
일본매자나무 Berberis thunbergii 매자나무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원산지는 일본과 동아시아. 갈색의 많은 가지가 갈라져 나온다. 가지에는 줄이 나있고 가시가 있다. 잎은 달걀 또는 타원형으로 어긋나기한다. 꽃은 노랑색으로 겉에 약간 붉은기가 있고 2-4송이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자루는 보통 6-10mm, 열매는 긴타원형으로 빨갛게 익는다.
자주목련 Magnolia denudata var. purpurascens 목련과 중국 원산의 잎지는 큰키나무로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빽빽하게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모양으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광택이 있는 담녹색으로 잎맥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서 핀다. 꽃잎의 겉은 연한 홍색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은 백색이다. 다른 목련류처럼 꽃잎이 6장이나 바깥 꽃받침 3장이 흡사 꽃잎 같아 9장으로 보인다. 3개의 꽃받침 조각은 꽃잎보다 약간 작으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4-50개정도. 꽃잎은 모양이 서로 비슷하며 달걀형에 가깝고 약간 육질이다. 열매는 곧거나 구부러지고 씨앗은 타원형 붉은색이다.
꽃단풍 Acer rubrum 단풍나무과 일본 원산의 잎지는 큰키나무로 원산지에서는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란다. 1931년 조경수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짙은 녹색의 잎이 가을이면 빨갛게 단풍이 드는데, 잎 뒷면이 분처럼 흰색이어서 단풍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잎보다 먼저 3월 말-4월에 핀다. 모양이 거의 비슷한 꽃받침과 꽃잎이 빨강색을 띠어 꽃단풍이라 부른다. 꽃받침조각, 꽃잎 모두 5개, 수꽃은 모두 5개의 수술, 암꽃은 씨방과 5개의 짧은 수술이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이 발견해준 친구, 동네길을 천천히 걸으며 그동안 지나쳤던 존재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