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우리끼리 ㅍㅎㅎ~, 속초 한화쏘라노 1 - (8월 19-20일) 본문

바람불어 좋은 날

우리끼리 ㅍㅎㅎ~, 속초 한화쏘라노 1 - (8월 19-20일)

babforme 2022. 8. 29. 23:32

어쩌다보니 의도치는 않았는데 주초에는 동생과 영월로,

주말은 가끔 멤버가 바뀌며 한명씩 합류하는 '우리끼리 ㅍㅎㅎ~,'랑 속초로 떠나게 되었다.

영월 뒤 다시 가방을 챙기는 내게 옆지기 왈,

'모여~? 살림을 안하기로 했으?  ㅍㅎㅎ 글게~ 상황이 글케 됐네~ '

구청 앞에서 길동무 3인 픽업하고 눈누난나 속초로 출발!

 

홍천 휴게소에서 맛있는 점심

일찍들 길나서느라 건너 뛴 아침탓에 배고픈 길동무들, 가평을 지나 한참만에 보이는 휴게소가 반갑다.

 가락국수 두 그릇에 곁들여 먹는 ㅇ젤라형님이 꼭두새벽 일어나 싼 김밥이 꿀맛이다.

맛있게 먹으면서 꼭두새벽 김밥싸느라 고생한 ㅇ젤라형님이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러워

여행은 편하게 다녀야지 몰라 일케 밥을 준비하냐고 괜히 볼멘소리도 하고~ ㅎㅎ

 

체크인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한 쏘라노
정원의 얼룩이 사슴 조형물~
길동무 대표미인 둘, 광자와 용수형님~ ㅎㅎ
힐링중인 ㅇ젤라 형님

해운대에서 갑자기 쏘라노로 바뀌며 작은아들이 예약해준 방은 호텔형 힐링룸,

모가 힐링이지? 창밖 풍경인가 둘러보다 오호~ 재밌게도 커다란 안마의자를 발견, 

아~ 아, 이거구나. 힐링이~ ㅇ젤라 형님이 짐을 풀며 바로 힐링?시작! ㅍㅎㅎ

더하여 의류관리기도 있네.

한번도 관리기에 들어가보지 못한 내 옷도 관리기에서 힐링하는 호사를 누리는 중~ ㅎㅎ

 

잘비운 저녁상

돌아가며 안마의자에서 힐링?하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지~

속초에서 먹을 것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해산물이거나 숙소근처에 흔한 황태나 더덕구이?

쏘라노에서 멀지않은 식당가에 있는 황태전문점 왕가수라청으로 고고씽~!

주문한 황태구이, 더덕구이가 한상 가득 차려진다.

홀담당 직원이 차려놓는 20가지 반찬중 19가지가 나오고, 직원 왈, 으응 모가 하나 빠졌지?

직원도 빠진 반찬 하나를 찾을 수 없었는지 그말로 끄읕?

그래 남겨 버리느니 19가지로 맛있게 먹자규~ ㅎㅎ 어쨌거나 한상 가득 차려진 저녁을 맛있게 먹는다.

뽀얀 국물이 매력적인 황태국의 황태는 국솥 바닥에 다 숨어있는지 헤엄만 치고 갔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밥상은 행복하다. 국물맛이 참 시원한 황태국~!

오늘, 이쁜 광자가 쏜 저녁은 힐링?이었다. ㅎㅎㅎ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광자가 젤 이뽀~

맛나고 행복한 저녁을 먹고 쏘라노 정원을 걷는다.

워터파크 뒤쪽으로 난 작은 호수를 끼고 느긋하게 걷는길,

멀리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별것 아닌 얘기로도 까르르 웃음이 넘쳐나는

산책길에 호텔형 힐링룸처럼 힐링이 저절로? ㅎㅎ

 

전시된 정은혜 작가의 캐리커처 작품들-가슴 저밑에 눌려있는 우리의 예술혼이 꿈틀꿈틀~~
속초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 하나~ : 우왕~~ 반가워라, 정말 오랜만에 보는 별이다!
ㅍㅎㅎ~ 광자가 들고온 팩으로 한껏 이뽀진 우리들~

검푸른 하늘에 빛나던 별과 선선한 바람이 함께 한 산책길에 몸과 맘도 가뿐한 기분 좋은 밤!

이쁜 광자가 준비해 온 팩 덕에 우린 모두 한옹큼씩 이뻐졌다.

역시 젊고? 이쁜 광자가 함께 하니 생각못했던 '이뽀져라 팩!' 이벤트도 즐기게 되네.

에공~ 근데 어쩌지? 이쁜 광자 팩하고 안마의자 힐링하는 사진은 못찍었네.

ㅍㅎㅎ~ 이쁜 광자! 정말로 먄혀! 담엔 젤 먼저 찍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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