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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아이스크림케잌 본문
우왕~
아이스크림 케잌을 선물받기는 처음~
지난 3월에 만60세 생일이라고 아이스크림 케잌을 남편 회사 동료분께 선물받았다.
여름에 먹겠다고 날짜를 연장해놓고 아득히 잊은채
이러구러 기다리던 더운 여름이 그냥 지나가고
퇴근한 남편이 몬 선물쿠폰이 날짜 얼마 안남았다 연락왔는데 하는 소리에
아~ 맞다! 내 아이스크림 케잌!
유효 날짜를 하루 남긴 9월 13일 베스킨라빈스에 다녀왔다.
케잌처럼 예쁜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조각마다 다른맛으로 쫀득쫀득 찰지다.
출출한 오후 아들과 간식으로 달콤하게 냠냠 먹으며
아주 오래전 젊었던 20대 초 함께 자취하던 막내동생과
한겨울 이불을 뒤집어 쓰고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생각나 혼자 '흐흐' 웃는다.
그때 빙그레에서 나온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투게더(Together)가
얼마나 맛있던지 천국의 맛이 있다면 그 맛일까?
강원도 산촌에서 어쩌다 한번 먹어본 감미료와 색소풀어 얼린 하드,
'아이스께끼'가 먹어본 얼음과자의 전부였던 촌애들에게
부드럽고 향기로운 진짜 아이스크림은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환상 자체였다.
아랫목만 따듯한 연탄 때는 작은 자취방에서 동생과 이불 뒤집어쓰고 먹던 고오급? 아이스크림,
덜덜 떨면서 투게더 한통을 다먹고 결국 감기가 걸려 한동안 고생은 했어도 아아~ 너무 좋았었다.
부드럽게 살살녹는 달콤함과 바닐라의 향긋함이 입에 그대로 남아
온갖 고급진 아이스크림이 넘치는 지금도 그보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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