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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아이패드

babforme 2021. 9. 26. 17:58

토욜 오후 큰아이 앞으로 택배가 왔다.

우리집으로 배송되는 택배는 대개가 옷과 잡다한 일상용품을 인터넷 쇼핑으로 사들이는 작은아이 것이라

무엇을 샀기에 취급주의 도배를 한거야 하며 들여다본 수신인이 

오오라~ 이번엔 큰아이다.

가뭄에 콩나듯이 컴터관련해서 쇼핑을 하는 큰아이꺼니 컴터 관련 물품이겠네.

포장박스는 제법 큰데 그리 무겁지도 않고 취급주의 테이프 범벅이니

조심조심 아이방에 배달?을 한다.

 

포장을 풀면서 한컷~!

재택이 큰아이가 1주 한번 하는 토욜 외출에서 돌아왔다.

어~ 빨리왔네. 어제 주문한건데..... 박스를 뜯는 아들 옆에서 꼼꼼하게 포장된 내용물을 지켜본다.

취급주의 테이프 범벅인 포장박스 안에 완충재로 감싼 아이패드 상자가 얌전히 들어있다. 

그리고 당연하게 필요한 기본앱들을 깔고

이거 엄마꺼~! 하며 내민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어버버하는 내게

그림그리는 거 관심있어 하셨으니 아이패드로 편하게 그림그리시고,

피아노칠 때 악보 크게 볼수 있도록 가끔 빌려나 주셔~

오오~ 수 년 전 내 첫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 그리고 아이패드까지 선물해주는 아들,

아날로그가 더 편한 나를 디지털 세상으로 끌어주니

자꾸 잊어버리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꼴찌로라도 디지털 난민 신세는 면하지 싶다. 

 

아이패드를 열고~

지난 8월인가 교육방송에서 ebs다큐프라임- '예술의 쓸모' 3부작을 방영했다.

다른 것에 한눈팔며 본 것이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강 제목에서 말해주듯 사람에게 예술이란 어떤 의미인지, 먹고 사는데 예술이 어떤 보탬이 되는지,

정말 쓸모가 있는지 그런 내용이었지 싶다.

그때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며 멋진 노년을 즐기는 연세 지긋한 할머니 한분을 소개했다.

능숙하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할머니~

그 할머니에 견주면 아직 한참 젊은? 나는 디지털 기기가 두려워 선뜻 시도도 못하는데

참 대단하고 아름다운 할머니다 싶어서 아들과 둘이 먹는 점심밥상머리에서 얘기를 했었다.

엄마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아이패드 하나 사드릴까? 

그뒤 화면의 크기, 가격, 전자연필? 포함한 가격대, 그림그리기에 적합한 크기

뭐 기타등등 지나가는 말처럼 얘기를 하더니 얼러리여~ 진짜 샀네!

한가위 연휴가 지나가는 토욜에 집으로 배송된 아이패드 -큰아들이 아닌 내꺼였다.

내가 경험할 또 다른 디지털 세계, 좀은 겁나지만 천천히 잘 헤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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