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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울4식구 한가위 여행, 목포-통영8 서피랑, 점심, 집으로

babforme 2022. 10. 14. 15:27

통영 케이블카는 한가위 명절이라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케이블카를 한번 더 탈뻔했는데 다행인가? ㅍㅎㅎ

아쉽게도 옆지기는 미륵산에서 한산도를 바라보며 한산대첩 속 이순신장군을 그려볼 수 없었다. ㅎㅎ 

나중에 다시 통영에 와서 아예 한산도에 들어갑시다.

그곳에 가서 제승당도 살피고 충무사도 보면서 한산대첩 속 이순신 장군을 만나자구요.

이제 오늘 우리 여행의 끝지점, 서피랑 이야기 시작~

 

일제강점기의 배수시설
서피랑 서포루 아래쪽에 일제강점기의 배수시설이 남아 있다.
서피랑 근처에 박경리의 생각가 있다.
벽화속 박경리작가를 만나고 내려온 계단들머리 걸상에 앉아~
피아노 계단을 찾아서~
드뎌 피아노계단을 찾았다.
서피랑으로 가는 대표적인 계단길-피아노 계단, 걸을 때마다 실제 도레미파솔.... 소리가 난다.
피아노계단에서 큰아들과~
서피랑에서 바라본 바다(강구안)

옆지기는 주차할 곳을 찾아가고, 작은아들은 더워서 더 이상 걷기싫다며 서피랑 초입 걸상에 앉아 있겠단다.

큰아들과 인터넷에서 알게 된 서피랑으로 오르는 계단,  피아노 계단을 찾아 서포루로 열심히 올라갔으나

어디에도 피아노계단이 없다. 

길을 잘못들었나? 피아노계단이 어디있다는거?

서피랑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계단을 찾아 내려오는길, 비탈에 연이어 있는 집과 계단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동피랑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서피랑공원은 손을 많이 모아 애쓴 공원이었다.

박경리 작가를 벽화로 만나고 내려온 긴 계단 아래쯤에서 피아노계단으로 가는 안내판 발견!

아싸~ 이제 피아노계단을 걸어오르겠구만~ ㅎㅎ

피아노계단은 마을쪽으로 난 공원길을 따라 올라야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센서가 설치돼 있는 피아노계단은  밟고 오르거나 내릴 때 '도레미....'하고 소리를 냈다.

ㅎㅎ 재밌는 발상이다.

피아노계단을 올라 다시 서포루에 서니 어디엔가 차를 세운 옆지기가 서포루로 올라온다.

 

이순신을 향한 옆지기의 진심으로 목포에서 진도, 통영까지 열심히 이순신을 찾아 다녔다.

물론 한산도에 들어가 이순신을 온전히 만나는 것은 시간상 못했지만 다음을 약속하며......

이제 배가 고프다.

한가위 명절이긴 하나 관광지 통영이니 점심을 준비한 밥집들이 있겠지.

서피랑 근처에 에 있는 박경리생가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마을로 밥집을 찾아간다.

 

생선구이-꾸덕하게 말린 생선을 구운거였다.
멍게 비빔밥
복국
생선구이

서피랑 아래 마을에서 처음 찾은 밥집은 이제 막 장사 준비를 하는 곳이라

문을 열었으되 밥을 먹을 수는 없었다. 아마도 2시?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했지~

그래서 다시 찾아 나선 밥집, 해맑은 생선구이. 복국집을 들어가니 식당안이 사람들로 꽉찼다.

차례가 될 때까지 밖에서 조금 기다리란다.

금새 우리 뒤로도 줄이 늘어서고,  그래도 통영에 왔으니 꿀빵 하나는 사가야지.

줄 서있는 막간을 이용해 통영 꿀빵을 하나 사들고 오자 마침 울 4식구 차례가 되었다.

 

옆지기는 멍게비빔밥, 작은아들은 복국, 큰아들과 나는 생선구이 정식으로 한가위 명절,

대강 때운 아침을 지나 제대로 된 밥을 먹는다. ㅎㅎ 쬠 불쌍?

 

그래도 통영에 왔으니 꿀빵은 하나 사야지.
2박 2일간 1000km를 넘게 달린 대장정의 끝이 보인다. 집이 가까웠다.

점심을 먹고 떠난 통영, 성환에 오니 저녁 7시가 다 됐다.

이제 평택을 거쳐 오산 수원에 도착하려면 1시간 정도는 더 달려야 한다.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짜장면으로 저녁을 먹고,

옆지기의 이순신 사랑은 이어져 언제였더라~ 아주 오래전 탤런트 유인촌이 진행하던

역사스페셜, 이순신1, 2부  2편의 유튜브를 TV로  연결해 보고서야,

아들들이 무슨 여행을 행군하듯 하냐고 항변하던 한가위 긴 여행 이순신 찾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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