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진달래 본문
진달래
진달래과
Rhododendron mucronulatum
낙엽활엽관목이다.
우리나라 전역, 중국, 내몽고, 일본, 극동러시아에 있다.
저지대나 고산, 계곡변, 암석 위, 황폐지, 비옥지 등
어디서나 잘 자란다.
대기오염에 약해 도심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건조지보다는 적습지에서 잘 자라고 음수로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에는 비늘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조각이 촘촘하며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달리기도 한다.
꽃부리는 벌어진 깔때기형으로,
지름은 3-4.5cm, 분홍색을 띠고
겉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수술대 밑부분에 털이 있고
암술은 1개, 수술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원통형이며 길이 2cm 정도이다.
10월에 짙은 갈색으로 익는데, 다 익으면 다섯 갈래로 터지며,
겉에 비늘 조각이 빽빽하게 난다.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부른다.
꽃이 잎보다 먼저 난다.
봄에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다.
약간 쌉쏘롬한 듯 입에서 녹던 진달래를
우리 동네에선 '창꽃'이라 불렀다.
지금 생각하면 '참꽃' 을 그리 부른것이었지만......
유난히도 다보록하고 진하게 핀 꽃무더기 뒤엔
000가 숨어있다 잡아서 간을 빼먹는다는 무시무시한
헛얘기를 공공연하게 믿었던 어린 시절,
우리 동네 뒷산은 진분홍 진달래로
봄이 온통 붉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