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원예종 (7)
소소리바람이 불면~

갯국화(일본해국) Dendranthema pacificum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며 달걀형 타원으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다. 잎 끝은 둥글거나 둔하고 잎 밑은 아래쪽으로 흐른다. 잎 가장자리 위쪽에 무딘 톱니가 2~4개 있다. 늦가을에 노란색 머리모양꽃이 모여 피는데 혀꽃 없이 관꽃으로 핀다. 일본 혼슈섬에 퍼져있다. 일본에서 처음 원예종으로 육종 재배한 뒤 1989년 미국에 도입되었다. 영어이름은 gold and silver chrysanthemum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수국 Hydrangea macrophylla 수국과 수국(水菊)은 중국 원산의 갈잎 떨기나무이다. 수국 꽃송이는 분단화 또는 수구화라 불리기도 하고, 백거이와 관련되어 자양화나 팔선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가 많이 키우는 수국은 중국수국을 가져다 일본에서 만든 원예종이다. 한 포기에서 갈라져 자라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굵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꼴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삼각형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다. 수국은 물을 좋아 하여, 수국의 수자가 물수자이다.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의 꽃이 핀다. 꽃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 보라..

황금병꽃나무 Weigela ‘Looymansii Aurea’ 인동과 잎이 황금색이고 꽃이 길다란 병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황금병꽃나무라 한다. 꽃은 진분홍색으로 봄(5~6월)에 피며 여름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잎이 노란색에서 녹색으로 변한다.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안에 많이 심는다. 아파트단지안에서 잎이 노랑색으로 화려한 병꽃나무를 보았다. 요즘 이렇게 노랑색 잎을 '황금~'으로 많이 부르기에 황금병꽃나무를 검색하니 인터넷에 니온다. 정말 황금병꽃나무네. 원예종으로 화려한 노랑색 잎과 진분홍 꽃이 어울려 훌륭한 정원수로 인기가 있다고~

누운숫잔대 Scaevola aemula 구데니아과 호주원산의 원예종 여러해살이풀로 부채꽃, 손바닥잔대 따위로 유통된다. 꽃은 숫잔대모양으로 피고 줄기가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 누운숫잔대라 부른다. 꽃은 4-8월에 5장의 꽃잎이 손바닥을 모양으로 펴져 핀다. 속명Scaevola는 '왼손잡이'를 뜻하는 라틴어 scaevus, 종소명aemula는 '필적'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왔으니 꽃형태를 잘 묘사하여 '부채꽃, 부채모양의 꽃'을 잘드러낸다. 요정부채꽃이라고도 부른다.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본 이 친구는 심은지 얼마 안됐는지 흙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식물원의 흙이 그대로 드러난 채 보랏빛으로 손바닥같은 꽃잎을 활짝 펴고 있던 꽃! 숫잔대라는 이름이 붙어있어 국생종에서 찾아봤지만 이 친구는 없었다. 이럴 때 가장..

꽃댕강나무 Abelia *grandiflora 인동과 속간 교배종으로 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 댕강나무의 원예종. 잎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맥 밑부분에 약간의 털이 난다. 꽃은 분홍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종모양이다. 중국댕강나무와 유니플로라댕강나무 교배종이다. 꽃이 잘떨어지고 가지가 댕강댕강 잘부러진다고 하여 꽃댕강나무라 한다. 아파트 꽃밭에서 별모양의 하얀꽃을 보았다. 아~ 꽃댕강나무다. 저녁준비 하러 시장에 가다가 장가방 옆구리에 낀채 쪼그려 앉아 눈을 맞춘다. 연한 분홍빛이 감도는 하얀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향도 제법 좋다. 이사 오고 벌써 다섯달, 봄꽃 여름꽃이 피고 졌다. 코로나에 꼼짝없이 발이 묶여 집콕으로 살다보니 피고 지는 꽃들과 눈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
꽃댕강나무 Abelia mosanensis 인동과 중국원산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으로 반상록 떨기나무. 1930년 일본에서 들어왔다. 꽃이 댕강 잘떨어지고 가지가 댕강 잘부러진다하여 꽃댕강나무라 부른다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 겉면은 윤기가 난다. 꽃은 종모양으로 6-11월에 걸쳐 연분홍이나 흰색으로 핀다. 꽃부리 끝에 갈라진 꽃잎 5개, 꽃받침 5개, 수술 4개, 암술1개가 있다. 꽃이 진 뒤에도 꽃받침이 남아있어 꽃으로 보이기도~ 꺾꽂이로 번식한다. 공해에 강해 길가 생울타리나 화단에 심으면 좋다.
꽃이 지고 난 뒤~ 씨앗이 맺혔다. 펜스테몬 Penstemon digitalis 질경이과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여러 원예종이 있다. 줄기와 잎이 자주색으로 화단에 심기 좋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난다. 잎자루가 없는듯 줄기를 감싸며 달린다. 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로 5-6월에 걸쳐 흰색꽃이 핀다. 꽃부리 끝은 입술모양으로 갈라져 있고 윗입술꽃잎은 두갈래로, 아랫입술꽃잎은 세갈래로 갈라져 꽃이 핀다. 생식력없는 수술이 달려있다. 화단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월동이 가능하다. 전세계에 250여종이 있는데 북아메리카 서부에 주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