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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6월 17일 화요일반딧불이 조사에 나선 후배선생님들과 코로나 이후 6년 만에 현장에 함께 했다.12년 전 울조직이 처음 수원지역 반딧불이 조사를 한 이래 반딧불이는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대도시 가장 외곽 지역에 숨어숨어 살아버텨내는 반짝이는 아주 작은 곤충,논이나 습지, 둠벙 같은 살아갈 터전이 사라져가는 도심지에서 어찌 개체수가 늘겠냐마는논이었던 곳이 다시 밭으로 바뀐 현장에서 마음이 무겁다.오늘, 그래도 반갑게 50여 개체가 날아올라 파르스름한 불빛을 반짝여 준 고마운 애반딧불이~ 6월 19일 목요일두번째 조사날, 20여마리가 흐린 불빛을 반짝였지.이틀 전 열심히 반짝여 날아오른 친구들이 무사히 짝을 짓고 내년에 다시 날아오르겠지.현저히 움직임도 개체수도 줄어든 오늘,이틀 전 무사히..

울 조직이 올해 우리시 생태둠벙 탐사활동을 기획했다. 둠벙이 품고 있는 생명력과 도시지역 둠벙의 생태적 역할을 조사하는 활동!생태둠벙 우수사례의 하나인 예산지역 황새 둠벙 현장답사에오랜만에 함께 했다. 황새(CICONIA BOYCIANA)천연기념물 제199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전세계적으로 2,500여 마리 정도 살아남은 희귀 조류.우리나라에서 텃새로 지내던 야생 황새는 199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으며지금은 겨울을 나기 위해 일부 개체가 러시아 아무르지역에서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 110-150cm, 날개를 편 길이 200-273cm, 부리길이 30cm~몸 전체는 흰색, 눈 주위와 다리, 부리와 목이 만나는 부분은 붉은색, 부리와 날개깃 가장자리, 꼬리 ..

정말 오랜만에 시위? 현장에 섰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나름의 교육운동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생각에, 이제 더 이상 사람에게 희망을 두지 않으리라 아픈 다짐을 하며 누가 건드리면 눈물 툭 터질 것 같은 몇 년을 살아냈다. 아니 나를 힘들여 죽여냈다. 사람이나 조직, 나라에 이르기까지 그 어디에도 맘둘 곳 없는 총체적 난국의 시대, 어쩜 멀쩡히 버티는게 더 기적일수도 있겠다 싶은 날들 속에서 그래도 살아낼 수 밖에 없는 날들이 켜켜이 쌓였지. 조직 집행위에서 듣게 된 영화어린이공원 주차타워 반대 연대활동~ 영화동살이('94-'97) 3년에 두아들이 다닌 유치원과 미술학원이 그 근처에 있었네. 작지만 큰 어린이공원~ 단독과 다세대 연립들이 빼곡한 동네에 유일한 녹지공간, 그곳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는 시의 발표에..

도심 하천에서 이미 그 용도를 잃어버린 보?구조물들을 어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눈자리. 농업용수, 홍수 예방?, 하천유량유지(생태용수) 확보 같은 까닭으로 만들어졌던 도심하천의 보구조물들을 모니터링하고 그 용도를 잃은 채 방치돼 있는 보구조물 해체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봤던 귀한 자리~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전국토의 강을 잇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겠지.

정말 오랜만에 밖으로 나왔다. 가슴 씁쓸할 때도 '조직이 먼저다' 스스로 다독이던 16년이 무색하게 사람도 운동이념도 잃었다는 생각에 처절하게 상처받은 지난해 5월 이후 코로나 핑계로 집콕하다 처음 나선 공적 자리~ 모처럼 움직이기 좋은 날씨, 뜨겁지도 차지도 눈부시지도 않은 두 시간을 기후행동에 할애했다. 집행위에서 토욜(10월 30일) 기후행동 조직에 힘을 보태겠다 약속한 대로 시간맞춰 팔달산을 넘었다. 시민단체 여러 곳이 함께 조직한 기후행동! 자전거팀과 걷는 팀으로 나눠 따로 움직인 뒤 행궁광장에 다시 모여 마무리하는 걸로~ *자전거팀-연두색 알림 조끼입고 행궁광장에서 만석거를 돌아 행궁광장, *걷는 팀-흰색 알림 조끼입고 행궁광장-행궁동-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용연-행궁광장!
12월 6일 철새학교가 서호에서 열렸다. 지속가능사무실 복도에서 찍어온 포스터~ 서호 제방에서 멋있게 서있는 나무들~ 망원경과 필드스코프로 열심히 철새 관찰하기 물닭이 열심히 먹이 활동중~ 서호의 큰기러기, 쇠기러기들~ 해바라기 하고 있는 오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