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땅에서 하늘을~! (105)
소소리바람이 불면~

오늘, 사순이 시작되는 재의수요일이다.한동안 괜찮더니 다시 불면의 날들이 오는건가 요며칠 오락가락 잠못드는 밤이 많더니 어제도 한숨 못자고 밤을 새웠다.그러다 간단하게 옆지기 아침상 차려놓고 잠깐 누웠을 뿐인데 얼러리~ 잠이 들어버렸네.세상에나 웬일, 화들짝 놀라 일어나니 10시 30분~다른 땐 몰라도 오늘 재의수요일 미사는 참례하려했는데 다 물건너가버렸다. ㅠㅠ 저녁엔 아주 긴한 약속이 있어 미사시간을 맞추기 어렵고~(살짝 얘기하자면 몇 년 간 꿈쩍도 않더니 아들 집을 사겠다는 이가 드뎌 나타났다.ㅎㅎ)이왕 이렇게 된거 엄마 면회나 갔다와야겠다.서둘러 다녀와야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 테니...... 오늘 엄마 컨디션은 아주 난조, 딸더러 동생이라 한마디 하시더니 그 뒤로 묵언수행중~딸이 어떤 말을 해도 ..

지난 5월, 예상문제집이 발행되고오늘, 이런저런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수원교구 28차 성경잔치가 마무리되었다. 우리 본당은 여러 여건상 '온라인 성경 이어쓰기'와 '성경경시대회' 두 부분만 참여키로! 원하는 교우님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본당 경시를 치뤘다.글고 거기서 교구 성경잔치 경시에 참여할 선수단?이 꾸려지고~ 고맙게도 청년들이 움직여줘 청년 중심에 장년 몇이 함께 해 이뤄진 '앗씀'팀~팀원 모두가 처음 경험한 온라인 성경이어쓰기도 청년회장님의 멋진 팀운영으로 별무리없이 진행됐지.반은 달려온 길, 이제 10월 13일 온전한 잔치가 남아있다. 버스도 대절하고 응원단과 본당단체 옷도 맞춰입고 쉴터인 본당천막도 치고 신명나게 참여한다른 본당들에 견줘 단촐하게 참여한 우리의 잔치~내년엔 우리 본당이 좀 더 ..

조원솔대성당 설립 초기 어려움 함께 한 우리들을 초대해주시고손님자리를 따로 준비해 주신 신부님,잔치상 맛있게 행복하게 잘받았슴다요. ㅎㅎ꼭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오늘 함께 한 교우님들, 신부님 사제서품 50주년에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꼭 다시 만나요~

정말 오랜만에 정자동주교좌성당엘 갔다.2013년 12월에 교구 성경봉사자회에서 나왔으니 벌써 11년이 되었네.이젠 내가 모르는 후배님들이 더 많은 곳에서 길게는 17년 함께했던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하고QR로 확인한 뒤 성당으로 고고~교구 성경특강과 성경잔치는 봉사자들의 엄청난 준비끝에 치뤄지는 교구 큰 행사였지.지금은 행사를 할 때 후배님들이 많이 편해진 것 같아 참 좋다.우리들이 겪었던 숱한시행착오가 쌓여 지금의 교구성경봉사자회가 좀 더 건강하게 발전해가는 것일테니......진행의 주체가 아니라 특강에 초대된 사람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강의, 감사하다!같은 길을 가는 1,400여명의 길동무 교우님들이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하나되었던 고마운 시간~!

6월 2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인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날이다.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과 포도주를 주시며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라고 하셨고,“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는 말씀에 따라 교회는 2000년 넘게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의 현존을 고백하고 있다. 성체성사를 통해 빵과 포도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고 믿는 것이다.겉모양은 빵과 포도주지만, 그 ‘실체’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고 해서 ‘실체변화’라고 한다.이 실체변화를 이성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 단순한 상징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이에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는 성체를 둘러싼 논란을 11개 교리로 정립하고“성체 안에서 그리스도는..

오늘은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지난주 주님이 승천하신 뒤 오늘 우리를 위해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셨지요.그래서 하느님의 성사인 예수님이성령강림을 통해 예수님의 성사인 교회를 세우셨고요.성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일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바꿔주신 것을 말합니다.오늘 성령강림을 톤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일이 눈에 보이는 성사로 세워진 교회에서우리들이 부디 행복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부활대축일 미사 미사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겨울 잘 이겨내고 다시 핀 (부활? ㅎㅎ) 목련을 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