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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목요일 열감이 약간 있던 큰아들이 혹시 싶어 자가키트 검사, 결과는 음성 - 글치~ 집에서 근무하는데 그럴 일이 없잖아! 금욜 잠깐 일보고 들와 점심을 차린다. 아들이 다시 열감이 있어 자가키트해봤는데 다시 음성이었다나~ '뭐~ 별일있겠어? 재택이 아닌 날마다 출퇴근하는 식구들도 모두 멀쩡한데......' 가볍게 여기며 점심을 함께 먹고 아들도 나도 서로 방문 콕 닫고 자기 일하기! 4시 15분쯤, 아들이 부른다. 오잉~? 근데 갑자기 목소리가 이상하다. '모야? 목소리가 왜그래? 엄마 나 아무래도 이상해. 열도 계속나고 목소리가 안나와요.' 급히 팔달구 보건소에 연락하니 5시까지 검사한다고 오란다. 외출준비를 끝낸 아들이 보건소가 가까우니 혼자가겠단다. 그래도 혹시 싶어 아들을 보건소에 내려놓고 차를 ..
첫 나눔 ; 마스크 30장~ 두번째 나눔 마스크 ; 본당의 날 20주년 기념- kf94마스크 50장~ 코로나19로 올해는 신앙활동이 멈춘 날이 더 많았다. 굳게 닫긴 성당문은 낯설기만 하고~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일들, 그렇게 좀은 두렵고 안타까운 시간이 흘렀다. 언제쯤 맘편히 미사를 드리고 성가를 부를 수 있을까? 정부 방역시책에 따라 성당문이 열려도 마스크를 하고 열을 재고 손소독을 한 뒤, 바코드로 신원확인을 하고 성당 안에서도 2m 거리두기에 눈인사로만 안부를 확인한다. 오가는 길목에 성당 뾰족탑을 보며 아무 감흥없이 살았던 날들이 축복였음을~ 감염병 때문에 멈춘 일상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성당에서 반장님을 통해 한가위 선물처럼 보내왔다. 대녀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한다. 오늘도 모두 안녕함이 고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