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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백정화 Serissa japonica 꼭두서니과 남부지방에 심는 늘푸른 떨기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좁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죡하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붙으며, 턱잎이 까끄라기털 같이 된다. 꽃은 5 ~ 6월에 백색 또는 연한 홍자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려 핀다. 깔때기 모양 꽃부리는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안쪽에 백색 털이 있다. 갈라진조각은 다시 3개로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 꽃부리 판통에 붙어 있고 암술보다 긴 것과 짧은 것 두 종류가 있다. 원예품종에는 여러겹꽃 또는 얼룩무늬잎이 있는 것도 있다. 꽃보기용이나 생울타리용으로 심는다. 丁자 모양의 꽃생김새에 흰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이 백정화(白丁花)라고.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꼭두서니과 전라남도 및 제주도, 태국, 인도, 중국, 일본에 사는 늘푸른잎 떨기나무로 난대림의 수풀 밑에서 자생한다.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약하나 그늘에서는 잘 견디고 내염성도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거나 긴 달걀형이고, 표면에 윤채가 있다.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짧거나 없고 잎과 거의 같은 길이의 가시가 있다. 꽃은 4월 ~ 5월에 깔때기 모양의 흰색꽃이 핀다. 잎겨드랑이에 1 ~ 2개씩 달리고, 꽃대가 짧으며 갈라진조각이 뾰족하다. 꽃부리는 통형으로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판통 안쪽에 털이 있다. 줄기에 긴 가시가 있고, 일년생가지에는 털이 있다. 가시가 호랑이처럼 굵고 튼튼하여 호자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사종으로 제주도에 수정목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