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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6월 12-3일, 꽃뜨루 펜션3
밤새 주무시지 않을 것처럼 말씀을 하시던 엄마도 주무시고 딸들도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 펜션주변을 다시 한바퀴 둘러본다. 꽃뜨루(꽃피는 들)펜션, 이름처럼 꽃들이 피어있다. 머리 허연 작은사위와 작은아들이 누워계신 엄마를 일으켜 안느라 쩔쩔맨다. 둘이 허허 웃으며 안간힘을 쓰고 엄마도 안겨서 웃는다. 어제 요양원에서 오실 땐 낮은차 작은차를 타셨지만, 오늘 요양원으로 돌아가실 땐 큰사위의 커단 고급승용차를 타셨다. 자식들과의 1박2일이 행복하셔서인지 엄마는 요양원으로 들어가시면서도 기분이 좋으셨다. 엄마~ 건강하시고, 행복한 기억만 하셔~ 다시 올게요.
엄마 이야기
2022. 6. 18.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