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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하늘을~!

부활

babforme 2020. 7. 31. 13:56

 

 

텅빈 극장 안

 

처음엔 나 포함 5명, 막 영화가 시작할 시간쯤엔  4명이 더와 모두 9명이 영화를 봤다.

 

 

 

남수단 교과서에 실린 신부님 이야기

 

해운대를 찾은 신부님 제자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에서 차마 극장 갈 생각은 꿈도 못꾸다가 갑자기 보게 된 영화.

 인터넷을 뒤적이다 '부활' 상영 기사를 발견했다.

오~ 벌써 개봉한지 한달여~

크게 재미있는, 인기있는 장르의 영화가 아니니 상영관에서 내렸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

급히 cgv를 들어가보니 1개 상영관에서 하루 1회만 상영한다.

 안내렸으니 그나마 다행? 지금 나가면 시작시간에 맞출 수 있겠다.

후다닥 준비를 하고 영화관으로~

 

영화관은 한산하다.

맘에 드는 자리를 골라 표를 사니 11시 20분,

시간맞춰 상영관입장 성공이다.

 상영관을 휘 둘러본다. 나 포함 5명이 앉아있다. 

광고 영상이 20여분 가까이 돌아가고

영화가 시작될 즈음 4명이 더 와 9명이 되었다.

 

선한 인상의 태석신부님이 화면 가득하다.

울컥 목이 메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신부님 가시고 벌써 10년, 세월은 참 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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