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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꽃며느리밥풀

babforme 2020. 10. 7. 20:30

 

 

 

꽃며느리밥풀

 

Melampyrum roseum

 

현삼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반기생성 한해살이풀.

산지의 숲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 새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 같은

비슷한 꽃이 8종 지역에 따라 퍼져있다

죽은 동식물의 잔해에 기생해 종자로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기한다.

 중앙부의 잎은 좁은 달걀모양 또는 쐐기모양이며

양면에 짧은 털이 드문드문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7-9월에 홍색으로 핀다.

줄기와 가지끝에서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싸개는 녹색이며 중앙부의 잎과 같은 형태로 작고 대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가시같은 돌기가 있다.

꽃부리는 겉에 잔돌기가 있으며 안쪽에 털이 있다.

 아랫입술 가운데꽃잎조각에 밥풀같은 2개의 무늬가 있다.

꽃받침은 종꼴이며 끝은 4개로 뾰족하게 갈라지고 맥줄에 털이 있다.

줄기는 높이 30-50cm정도로 둔한 네모가 지며

능선 위에 짧은 털이 있고 전체에 비늘꼴의 털이 있다.

 

밥이 잘되었나 확인하려 밥알을 하나 넣었다가

시엄마에게 맞아죽은 며느리 무덤에서 나왔다는 꽃,

이름에 슬픈 얘기가 깃들어 있는 이꽃도

동안 잊고 살았던 미역취가 피어있던 곳에서 만났다.

한국전쟁 때 억울하게(?그리 가신 분들이 울할머니할아버지뿐이랴만은)

돌아가신 외할머니.할아버지가 오랜기간 쉬셨던 곳,

지난 5월 파묘 정리해 이제는 낮은 산지로 돌아간 그곳에서 만난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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