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당신과 함께 만든 2020의 초록변화 본문

환경이야기

당신과 함께 만든 2020의 초록변화

babforme 2021. 1. 21. 17:58

코로나19로 기억될 2020년. 많은 이들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의 올해는 어떠했나요?

환경운동연합은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고 차가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열정적으로 멈추지 않고, 뜨거워지는 지구에 차가운 물을 끼얹었습니다! 2020년 여러분과 함께 만든 올해의 변화들을 소개합니다.

🏭국가는 탄소 중립, 교육청과 기업은 탈석탄!🚫

- 기후위기에 침묵하던 정부와 국회가 움직였습니다. 정부는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국회도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말뿐인 선언으로 남지 않도록 지켜봐야겠습니다.

- 석탄에 투자하지 않는 탈석탄 금융기관을 금고 은행으로 선정한 지자체와 교육청이 늘었고, 5개 삼성 금융사를 비롯해 여러 민간 금융사들도 ‘석탄 사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 이번 달 노후 석탄발전인 충남 보령 1,2호기가 폐쇄됩니다. 당초 예정된 2024년보다 앞당겨진 조치입니다.

🥤시민과 함께, 우리 동네 랜선 플로킹 ♻️

-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전국 13개 시도 400여 명의 시민과 비대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동네에서 발견되는 쓰레기들을 줍고, 조사하는 랜선 플로킹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플라스틱 저감과 재사용 정책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 4대강 금강, 영산강 보 해체와 개방 결정 💦

- 올해 9월, 4대강 사업으로 금강과 영산강에 세워진 5개 보들의 해체 및 개방이 결정됐습니다. 이는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 사회와 정부, 전문가가 함께했던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공동기획위원회’의 처리 방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4대강의 수질과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였습니다.

- 4대강 사업 이후 4대강은 매년 반복되는 녹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러나 금강의 수문을 열면서 강은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최정결정도 위와 같이 합리적인 결과로 맺어지길 기대합니다!

🐵 포스코,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보호 정책 선언 🌳

-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팜유 농장을 운영하며 오랫동안 27,000헥타르에 이르는 열대림 파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사회 단체들은 열대림 파괴를 막고, 주민 인권침해와 수질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국제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 드디어 올해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NDPE 환경 보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NDPE란 팜유업계가 환경과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채택하는 가장 높은 수위의 환경 보호 정책으로 산림 파괴·이탄지 파괴·주민 착취 없는 팜유 생산(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을 목표로 기업 운영을 하는 것입니다.

⚓️ 집으로 무사히 돌아간 중국 불법어선 인도네시아 선원들 🏠

- 올해 4월, 중국어선에서 노동 착취 끝에 3명의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이 사망하고, 바다에 수장되었다는 뉴스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인권침해와 불법어업이 얽힌 이 사건은 환경운동연합과 공익법센터 어필 등이 부산항으로 탈출한 살아남은 인도네시아 선원을 돕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 더불어 선원들이 집으로 돌아갈 차비를 마련하는 긴급 모금에 나섰고, 중계 브로커들의 방해에도 선원들에게 무사히 후원금을 전달하여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해피빈을 뜨겁게 달군 호주 산불 모금 🌏

- 지난해 부터 시작되어 6개월이나 이어진 호주 대형산불로 1,100만 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희생당했습니다.

- 환경운동연합은 3차례에 걸쳐 해피빈 모금을 개설했고,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져 총 2,8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연대 단체인 지구의 벗 호주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 소중한 후원금은 야생동물 구조와 돌봄 활동, 자원 소방관 지원,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기 활동에 사용되었습니다.

올 한해 이 모든 변화는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함께 만든 성과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기후위기를 멈추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확대하며,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위험한 화학물질로부터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 더 많은 힘을 더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