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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감자

babforme 2020. 5. 25. 21:14

 

 

 

경기과고 생태원

 

감자

 

Solanum tuberosum

 

가지과

 

 

남미 안데스 지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로 대표적인 구황작물.

꽃은 6월에  5갈래로 갈라져 별모양의 자주색, 흰색으로 핀다.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땅 속에 있는 줄기마디에서 가는 줄기가 나와 알모양의 덩이줄기를 만든다.

 

감자는 1570년대 스페인이 남미 안데스에서 들여왔다.

처음 유럽에 도입되었을 때 나병을 일으킨다거나 성경에 없다는 이유로 악마의 작물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18~19세기 급격한 인구 증가로 세계의 인구 부양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감자는 싸고 실용적인 농작물로 자리 잡았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곡물 수탈 때문에 곡물 대신 감자를 주식으로 삼았다.

19세기 말 감자 역병이 돌아 아일랜드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감소할 정도의 대기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프랑스는 왕궁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했으며, 마리앙트와네트는 감자꽃을 머리 장식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프랑스대혁명 뒤 왕궁에서만 심었던 감자가 프랑스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독일

18세기 중반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2세가 구황작물로 감자를 심으라는 명령으로 보급되었다.

프리드리히 2세는 맛없는 감자를 심지 못하겠다는 상소문이 날아오자,

자신이 직접 매일 감자를 먹어 여론을 무마시켰다.

중국은 명나라 때, 일본은 1603년 네덜란드를 통해 전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1824-5년(순조24-5년)경 산삼을 찾으러 온 청나라사람들이 식량으로 몰래 심은데서 비롯됐다.

강원도 지역이 감자로 유명한 까닭은 1920년대초 농업연구를 하던 독일인 맥그린이 개발한 품종을

1930년대 강원도에서 대규모로 심었기 때문이다.

강원도 기후조건이 감자재배에 알맞았고

단위면적당 높은 수확량 때문에 화전민을 중심으로 재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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