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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꽃기린 삽목 (1)
소소리바람이 불면~
꽃기린 물꽂이 드뎌 화분으로~
지난해 8월 수녀님과 성모님 상 앞 데크 장식용 화분들을 하나로마트에서 업어왔었다. 그날, 가파른 성당 출입문을 넘으며 조심조심 데려오던 꽃기린 화분이 잠시 기우뚱~ 에고에고~ 꽃기린 순 하나가 부러졌어. 5cm 남짓한 작고 어린 순을 어쩔까 하다 집에 들고와 물꽂이를 했다.(2023년 8월 26일) 큰기대없이 물에 꽂았던 꽃기린이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 물꽂이 28일만에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곧 화분으로 옮겨주리라 마음만 바쁘게 시간이 흐른 어느날 문득 꽃기린을 더이상 물에 둬선 안될 것 같은 각성, 하여 내린 뿌리를 처음 보고 거의 5달을 묵삭이다 이제서야 화분으로 옮겨주었다. 흙에서 다시 뿌리가 자리를 잡으려면 몸살 좀 앓겠지.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규~ 몸살이 끝나고 다시 새잎을 틔워 키를 좀 더..
푸르니 고우니 편지
2024. 2. 23.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