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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니 고우니 편지

꽃기린 물꽂이 드뎌 화분으로~

babforme 2024. 2. 23. 15:05

지난해 8월 수녀님과 성모님 상 앞 데크 장식용 화분들을 하나로마트에서 업어왔었다.

그날, 가파른 성당 출입문을 넘으며 조심조심 데려오던 꽃기린 화분이 잠시 기우뚱~

에고에고~ 꽃기린 순 하나가 부러졌어.

 

5cm 남짓한 작고 어린 순을 어쩔까 하다 집에 들고와 물꽂이를 했다.(2023년 8월 26일) 

 

9월 23일 뿌리내린 꽃기린

 

큰기대없이 물에 꽂았던 꽃기린이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

물꽂이  28일만에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곧 화분으로 옮겨주리라 마음만 바쁘게 시간이 흐른 어느날 문득

꽃기린을 더이상 물에 둬선 안될 것 같은 각성,

 

2024년 2월 12일 화분으로 집을 옮긴 꽃기린

하여 내린 뿌리를 처음 보고 거의 5달을 묵삭이다 이제서야 화분으로 옮겨주었다.

흙에서 다시 뿌리가 자리를 잡으려면 몸살 좀 앓겠지.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규~ 

몸살이 끝나고 다시 새잎을 틔워 키를 좀 더 키우면 아마 빨강 꽃이 이쁘게 얼굴을 내밀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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