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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니 고우니 편지

채송화~ 다시 살아날까?

babforme 2022. 7. 13. 16:46

화분으로 삶터를 옮긴 채송화

 

채송화

 

Portulaca grandiflora

 

쇠비름과

 

전국에 퍼져있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아무데서나 잘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육질이며, 원기둥모양이다. 잎 끝이 둔하다.

꽃은 7-10월에 붉은색, 흰색, 노란색 또는 자주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한개 때로는 두개 이상씩 달린다.

꽃자루가 없으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꽃받침조각은 두 개로 넓은 달걀모양이고 꽃잎은 다섯개로 거꿀달걀모양이며 끝은 약간 패어져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대에는 다섯에서 아홉 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붉은색 줄기를 끊어서 심어도 잘 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화초이다.

줄기와 풀잎이 모두 육질로 가지가 계속 뻗으면서 꽃이 펴 꽃피는 기간이 길다.

전세계에 40여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18세기 전후로 1종이 들어왔다고~

 

성당다녀오는 길가 가로수 아래 드러난 흙에 사람들은 여러꽃들을 심어놓았다.

오가며 이런저런 꽃을 살펴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중의 하나,

이번주 (7월 10일) 뜨거운 햇살맞으며 성당다녀오는길, 횡단보도를 건너려 잠깐 멈춘 발치에

뽑혀나간채 시들고 있는 채송화가 버려져 있다.

이런~ 누가 이렇게 꽃피고 있는 채송활 뽑아버렸을까?

친정집 뒤란 엄마의 장독대 옆 앞자리엔 작은키에 앙증맞은 꽃을 피우던 채송화가 있었다.

키 큰? 과꽃과 사루비아, 그리고 백일홍이 차례로 줄을 서고 키가 더 큰 접시꽃과 족두리꽃(풍접초),

다알리아와 작약이 함께 비비고 살아가던 엄마의 작은 꽃밭이 버려진 채송화와 겹친다.

후끈한 더위와 햇살에 시든 채송화를 데려와 화분에 심으며 다시 싱싱해져라 주문을 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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