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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줄기의 얼룩무늬가 멋있다. 오~ 꽃망울 지난해 맺었던 열매꼬투리가 여전히 매달려 있다. 하얀 속살이 보이는 꽃망울-조만간 하얗고 뽀얀 꽃이 피겠다. 노각나무 Stewartia pseudocamellia Stewartia koreana 차나무과 갈잎큰키나무로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 심을 수 있으며 공해에도 강하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줄기는 껍질이 벗겨져 황갈색의 얼룩무늬가 아름답게 드러난다. 줄기의 고운 무늬 때문에 중국에서는 금수목, 즉 비단나무라 부른다. 계명대 강판권교수에 따르면 노각나무란 이름은 해오라기의 다리(鷺脚)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오라기의 다리에 흐린 세로무늬와 작은 얼룩점과 나무의 얼룩무늬가 서로..
겨울나무 조사 칠보산에 살고 있는 비목나무 - 잘자라야 할텐데...... 마른나뭇잎 향이 참 좋았어요. 길가 바로 옆이어서 사람손을 많이 탈듯~ 겨울눈의 종류 겨울눈의 구조 칠보산 한자락에 살고 있는 나무들은 대략 40여종, 겨울추위를 맨몸으로 이겨내는 겨울나무를 조사했지요. 조사에 앞서 실내 사전교육, 나무들의 겨울눈과 가지들의 구조를 살펴보고 모두 함께 산으로~ 제일 먼저 산길 언저리에서 우리를 반겨준 국수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개암나무, 오리나무, 물오리나무, 개옷나무, 붉나무, 자갈나무, 벚나무..... 산초나무 굵은 가시에는 나이테처럼 둥근테가 생기고, 길가에 자리잡은 비목나무 마른잎에서는 참 좋은 냄새가 났지요. 나름 추운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들을 하고 봄을 기다리며 칠보산을 지키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