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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노각나무 본문
줄기의 얼룩무늬가 멋있다.
오~ 꽃망울
지난해 맺었던 열매꼬투리가 여전히 매달려 있다.
하얀 속살이 보이는 꽃망울-조만간 하얗고 뽀얀 꽃이 피겠다.
노각나무
Stewartia pseudocamellia
Stewartia koreana
차나무과
갈잎큰키나무로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 심을 수 있으며 공해에도 강하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
줄기는 껍질이 벗겨져 황갈색의 얼룩무늬가 아름답게 드러난다.
줄기의 고운 무늬 때문에 중국에서는 금수목, 즉 비단나무라 부른다.
계명대 강판권교수에 따르면
노각나무란 이름은 해오라기의 다리(鷺脚)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오라기의 다리에 흐린 세로무늬와 작은 얼룩점과 나무의 얼룩무늬가 서로 닮았다는 얘기겠다.
꽃은 암수 한꽃으로 6-7월에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한송이씩 흰색으로 핀다.
꽃잎은 5-6장에 암술대는 5갈래로 갈라지나 서로 합쳐지고 수술은 5개이다.
같은 집안이라 닮아서 그런지 동백꽃처럼 무심하게 '툭' 떨어져 꽃이 진다.
나무 재질이 치밀해 전통목기를 만드는 가장 좋은 재료.
남원일대의 유명한 목기 제조기술은
지리산 노각나무로 만들던 실상사 스님들로부터 전수된 것이라고~
물관수가 적고 나이테 안에 골고루 분포하며
물기를 잘 빨아들이지 않아 목기재료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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