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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10월 19일
엄마 면회가 허용되고도 거의 두 주를 지나쳤다. 남편의 코로나 확진 격리 기간이 끝나며 바로 움직이고 싶었으나혹시 모를 바이러스의 움직임이 조심스러 세월을 녹이고 또 녹이며 온전히 바이러스가 운동성을 잃기를 기다렸다. 면회실로 나오신 엄마는 겨울 패딩을 입고 계셨다. 누가 왔는지 알아~ 엄마? 내가 누구야? 미수니가 왔구나~ 어떻게 알았어? 목소리가 미수니였어? 선생님이 말해줬어. 수원딸이 왔다고~ 오~ 엄마 딸이 수원에 사는건 안잊어버렸네. 잘했어요. 수원에 사는 딸이 왔어요. 이서방이랑 민욱이가 계속해서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엄마보러 빨리 못왔어요. 그랬구나~ 엄마, 민욱이가 누구야? 엄마~ 미수니 둘째아들이지? 민철이는 올 4월에 코로나 걸렸는데 9월말 10월 초에 이서방이랑 민욱이가 걸려서.....
엄마 이야기
2022. 10. 2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