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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달달구리 커피 (2)
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4월 6일
출근하는 아들과 점심을 먹고 다시 엄마에게 나선길, 반가운 봄비님이 오락가락 갈길을 더디게 하나 어쨌든 요양원에 제대로 도착했네. 직원분이 나를 먼저 봤는지 면회 준비를 하러 엄마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면회신청을 한다.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사뭇 기분이 좋다. 늘 눈을 감았었는데 오늘은 아예 눈을 번쩍 뜬채 휠체어에서 웃는다. 유춘자씨? 아니 유옥순씨? 잘계셨어? 누가 왔게~? 누구긴 누구여~ ㅁ수니가 왔겠지. 목소리가 ㅁ수니구만~ 오~ 대단한데, 엄마, 이제 목소리만 들어도 딸인지 알아? ㅎㅎ 그럼~ 알지. 유춘자씨~! 네? ㅎㅎ 딸이 부르는데 몰 글케 정색하고 대답을 해? 엄마가 유춘자씨가 맞아? 유옥순씨가 아니고 유춘자씨야? 춘자가 좋아? 옥순이가 좋아? 춘자가 좋지~ 왜? 옥순이가 더 좋지 않아? ..
엄마 이야기
2023. 4. 6.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