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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7월 19일
어제 : 앞이 안보일만큼 무섭게 쏟아지던 비-엄마에게 가려던 생각을 접는다.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 망연자실한 사람들이 자연 앞에서 겸손해 질 날이 곧 올까? 오늘 : 언제 비가 쏟아졌었나 싶을만큼 쾌청한 날씨, 하늘은 파랗다 못해 유리처럼 투명하다. 하루 늦춰 엄마에게 달려가는 길, 엄마는 저 파란 하늘처럼 오늘, 쾌청하게 딸을 맞아줄까?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저 파란 하늘처럼 아주 쾌청하다. 요양사 선생님이 휠체어를 밀고 나오며 '오늘 누가 왔을까요?' 묻는 말에 'ㅁ수니가 왔겠지.' 엄마는 당연한? 대답을 하신다. 오~ 오늘은 시작부터 쾌청인데......! 엄마~ 잘지냈어요? 밥은 잘드셔? 밤에 혼자 얘기 안하고 잠은 잘주무셨어? 그럼,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하지. 아~ 글쿠나~ 잘하셨어. 잘드시고,..
엄마 이야기
2023. 7. 19.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