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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 면회-8월 25일
지난주 엄마 면회 때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엄마를 생각하며 차를 달린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딸을 맞이하실까?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걱정과는 다르게 멀쩡하시다. 지난주엔 구름 잔뜩 낀 어둔 하늘이더니 오늘 엄마는 나름 쾌청한 하늘이다. 논네 늙은 딸 놀래키는 재미로 사시는 겐지, 원...... ㅎㅎ 어쨌든 지난주보단 정신도 훨씬 말짱해 평소같은 동문서답 대화도 할 수 있고, '커피좋아~ 커피 맛있어~ 네가 커피갖고 와서 주니 좀 좋아~?' 커피타령도 들을 수 있었지. 달고 말랑한 황도 드시기 좋을듯 해 한조각 입에 넣어드렸더니 '아유~ 시거워!' 시겁다고 오만상이다.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강원도 사투리 '시겁다(시다)'가 정겹네. '엄마, 복숭아가 셔서 못드시겠어? 글믄 포도는 안실 것 같아요?..
엄마 이야기
2023. 8. 29.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