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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5월이 다가고 있다. 뜨거워진 햇살에 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말, 오후에 한바퀴 도는 단지안~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오~ 세상에~ 단지안 석가산 여기저기에 작은 폭포와 분수가 시원스레 물을 품었다.
수원역에 나갔다 오면서 처음으로 시간의 정원 분수대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분수솟으면 이쁘겠다 생각만 했지 좀처럼 물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 여름도 끝나고 물길도 거의 멈추는 시간에야 보게 된 것~ 아쉽다, 단지 정원에 좀더 신경을 써볼 걸~ 단지안에 물 흐르는 정원이 여러곳 되는거 같았는데, 봄부터 조가을까지 오후2-5시 사이에 물을 흘리지 싶다. 서문쪽으로 갈일이 거의 없어 처음으로 발견한 석가산 정원이다. 여기도 물이 흐를 때 참 좋았겠다. 서문쪽에 사시는 성당형님 말씀, '여름 물 흐를 떼 정말 이뻤다~' 단지 한가운데 '시간의 정원'과 연결돼 서문(서쪽 출입문)으로 이어진 200m는 족히 될 석가산과 물길~ 서문 뒤 배경정원으로도 멋진 석가산 조경을 했다. 그러고 보니 서문쪽은 주된 조경이 ..
버들마편초 Verbena bonariensis 마편초과 남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숙근버베나라고도 한다. 씨앗 대신 이듬해 봄에 뿌리줄기(근경)나 알줄기(구경) 따위의 알뿌리(구근)에서 줄기가 돋는 뿌리 조직. 이를 여러해살이뿌리, 숙근(宿根)이라 하며, 숙근이 있는 식물군을 숙근 식물, 숙근초(宿根草)라 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줄기를 둘러싸고 있다. 꽃은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며 보라색의 작은 꽃이 길고 가느다란 꽃대 위에 모여 달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단면이 사각형이며 표면에 털이 나 있다. 잎이 버들잎 모양으로 가늘고 길어 버들마편초라 부른다. 아들이 준 쿠폰으로 별다방에서 커피를 사오다 문득 단지 서문쪽이 궁금해졌다. 이사오고 7개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