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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회나무 Euonymus sachalinensis 노박덩굴과 전국 산야의 표고 200-1,450m 에서 자생하는 잎지는 작은큰키나무. 심산지역에서 자라며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 밑에서도 잘 자라는 중생식물이다. 바닷가에서도 잘 적응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잔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자루가 있다. 취산꽃차례는 마주보고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은 6-7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꽃받침조각, 꽃잎 및 수술은 각 5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5개의 날개가 있다. 9월에 자주색으로 성숙한다. 열매 속에는 진분홍색의 종자가 매달린다. 설악산 비선대길에서 만난 열매가 아주 이쁜 친구, 벗님들께 물었더니 '회나무'란다. 8월말이라 아직 빨갛게 익지않..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녹나무과 이른봄에 노란꽃이 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목본류이다. 잎과 가지에 독특한 방향성 정유성분이 있어 상처가 나면 생강냄새가 나 생강나무라 한다. 열매는 둥글고 작다. 열매자루는 1cm정도 길이다. 녹색에서 황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며 9월 중순 ~10월 중순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설악산 비선대길에서 만난 생강나무, 조롱조롱 열매를 달고 있었다. 이른봄, 노랗게 피어나는 꽃과 생강냄새만 좋아라 했지 열매엔 그닥 관심이 없었나보다. 이제야 열매가 눈에 들어온다. 참 이렇게도 무심하다니~
좀담배풀 Carpesium cernuum 국화과 우리나라 산야에 살고 있는 두해살이풀. 뿌리잎은 꽃필 즈음에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밑부분의 것은 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밑부분이 좁아져 잎자루로 흘러 날개가 된다. 양면에 흰색 털이 뻭빽히 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 또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중앙부의 잎은 약간 작고 긴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거나 둔하다. 꽃은 8-9월에 연한 녹색으로 핀다. 혀꽃없이 모두 통꽃으로 줄기 끝과 원줄기 끝에 밑을 향한 머리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줄기는 밑부분에 흰색 털이 빽빽하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작다는 뜻의 '좀'이란 말이 들어가 있으나 담배풀 종류중 가장 큰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