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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푸르지오자이구역 단톡에 올라온 우리구역 예비새신자 명단! 코로나19 때문에 어렵사리 교리를 받은 예비신자들이 2월 27일에 세례를 받는단다. 푸르지오자이구역에 6명, 우리반(4반)에도 1명이 예비새신자에 이름을 올라있다. 전체 9명중에 6명이나 우리 푸르지오구역이니 복받았다. 이사하면서 주일미사 참례만을 결심했는데 어쩌다보니 소공동체 반장을 맡게 되었다. 입주 아파트 45개동을 1개의 구역으로, 9개동을 1개반으로 정해 5개반으로 조직된 소공동체, 코로나19는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누군지도 모르는 9개동의 교우들을 한반으로 묶어놓았다. 고등동으로 삶의자릴 바꾸면서 나완 무관?하리라 여겼던 세례식 소식에 14년을 교리교사로 봉사한 익숙함에선지 괜히 눈길이 더 간다. 우리반에 소속될 예비새신자는 예쁜 아기 ..
코로나19는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했다. 미사중단으로 성당문이 닫히고, 교회의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다. 당연히 성당교리실에서 진행되던 예비신자 교리도 중단되고 교사가 제공하는 자료로 집에서 공부하며 인터넷 피드백을 해야했다. 그사이 탈락자도 생기고.... 그렇게 어렵게 새로운 형제자매들이 태어났다. 질본이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며 예식을 진행하느라 대부모. 대자녀의 만남도, 종합교리도, 신부님의 까다로운 면담도 생략됐다. 교중미사에 모든 신자들의 축복을 받으며 진행하던 세례식도 축소되었다. 하여 미사시간에 앞서 모두 마스크를 한채 최소한의 인원 (대부모와 세례당사자, 선교팀과 교리교사, 구역식구)만 모여 간단하게 세례식만 진행하고, 미사시간엔 첫영성체예식만 하는 것으로 2020 부활반 세례식은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