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소꿉놀이 (1)
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9월 14일
간단하게 간식 챙겨 엄만테 가는 길, 지난주 마치 조증이 발현된 것처럼 방방 들떠 계시던 엄마는 오늘 어떤 모습을 딸에게 보여줄까?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지난주와 확연히 다르다. 지난주엔 마치 조증처럼 방방 들떠 행복하시더니 오늘은 새초롬한 새색시가 되셨다. ㅎㅎ 이거야 참나원이다~ '누가 왔을까요? 몰라요. 엄마 이름은요? 저요? 제 이름은 유춘자예요. 정말 엄마 이름이 유춘자가 맞아요? 네, 유춘자예요. 아닌가요? 아니 맞아요. 유춘자씨~ ㅎㅎ 연세는요? 아흔다섯, 나이를 많이 먹었어요. 그렇네요. 아흔다섯이면...... ㅎㅎ 근데 엄마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글쎄요. 누구신지.....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 가지고 오는 사람인데 누굴까? 커피요? 커피갖고 왔어요? 네, 그럼 커피주세요. 커피 ..
엄마 이야기
2023. 9. 21.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