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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꽃망울이 많이도 맺히더니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마르고 떨어진다. 뭔일일까~? 한동안 모르는 척 버려뒀던 녀석들이 살아있다고 새 일들을 벌렸다. 세상에나~ 열매 속 씨앗을 심어 새싹 틔운지 1년 좀 넘은 날들인데 첫열매를 맺었다. 맺힌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아직은 잘 달려있다. 씨앗에서 싹이 터 자라기 시작한 15개월 남짓 꽃은 대여섯차례 피웠고 처음 맺은 열매, 부디 건강하게 자라 빨갛게 익어 제역할 하기를~
이테아 이테아과 Itea virginica 시장에 다녀오다가 아파트 정원에서 이 친구를 보았다. 처음 본 친군데 넌 누구니? 말도 걸어주며 어깨에 장바구니를 맨 채 쭈그려 앉아 사진을 찍는다. 꽃이름을 불러주고 싶을 때, 도움을 받는 모야모님들께 도움을 청하고 님들은 고맙게도 바로 이 친구 이름을 불러주셨다. 그렇게 찾은 이름 '이테아' 이름을 검색하니 저 먼나라 조립식 가구, '이ㅇ아'만 뜬다. ㅎㅎ 하여 모야도감의 도움으로 이 친구와 조금 더 친해지기- 북미동부 원산의 잎지는 키작은나무.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고 잎뒤 잎맥에 흰색털이 있다. 가을이면 오렌지-붉은색 단풍이 드는 이쁜 나무. 5-6월 쯤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콤한 향의 흰색꽃이 핀다. 꽃잎5장, 수술5개..
깽깽이풀 Jeffersonia dubia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로 원줄기가 없으며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근 홑잎이고 마치 작은 연꽃잎처럼 생겼다. 잎 여러 개가 밑동에서 모여 나며 잎자루 길이는 20cm정도이다. 잎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지름과 길이 모두 9cm정도이다. 4~5월에 밑동에서 잎보다 먼저 1~2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자줏빛을 띤 붉은꽃이 1송이씩 핀다. 꽃잎은 6-8개, 꽃받침 잎은 4개이며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이다. 한국, 중국에 분포한다. 깽깽이풀은 처음에 나온 자리부터 줄을 지어 새순이 돋아난다. 이는 개미의 도움을 받아 번식하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 깽깽이풀의 씨앗에 개미들이 좋아하는 꿀(엘라이오좀)이 나오는 밀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