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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깽깽이풀

babforme 2020. 3. 25. 23:00

 

 

 

 

 

 

 

 

 

 

 

 

 

 

 

 

 

 

 

 

 

 

깽깽이풀

 

Jeffersonia dubia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로 원줄기가 없으며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근 홑잎이고 마치 작은 연꽃잎처럼 생겼다. 

잎 여러 개가 밑동에서 모여 나며 잎자루 길이는 20cm정도이다.

잎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지름과 길이 모두 9cm정도이다.
4~5월에 밑동에서 잎보다 먼저 1~2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자줏빛을 띤 붉은꽃이 1송이씩 핀다.

꽃잎은 6-8개, 꽃받침 잎은 4개이며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이다.

 한국, 중국에 분포한다.

 

깽깽이풀은 처음에 나온 자리부터 줄을 지어 새순이 돋아난다.

이는 개미의 도움을 받아 번식하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

깽깽이풀의 씨앗에 개미들이 좋아하는 꿀(엘라이오좀)이 나오는 밀선이 있다.

개미들이 이것을 먹으려 집으로 운반하다 떨어뜨린 씨앗들이 싹을 틔운 것.

 그 줄로 난 모양이 외발로 걷는 '깽깽이 걸음'자국 같아서 깽깽이풀이란 이름도 붙었지 싶다.

깽깽이풀 뿌리는 약으로도 많이 쓰는데,

뿌리는 노랗고 잎이 연꽃잎 같아서 '황련'이라고 한다.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으며,

하루 중 피어 있는 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라 제대로 피어있는 꽃을 보기 쉽지 않다.


깽깽이풀은 멸종위기 야생식물2급종으로 거의 남한에서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반인들(시민과학)의 도움으로 자생지 몇 곳이 확인됐다.

하지만 자생지에 있는 깽깽이풀도 자연조건의 변화때문에  매우 위태롭다.

이 풀은 다소 볕이 드는 숲에서 자랐지만 요즈음엔 숲이 너무 우거져 살곳이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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