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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앙리 마티스 (1)
소소리바람이 불면~
번개치다 (6. 15.)
정말 오랜만에 번개를 쳤다. 일상을 살아내느라 마음만 키우다가 '모두' 가 아닌 '가능한'으로 번개를 쳤다. 그리고 때때로 이런 번개를 치기로 했다. 처음 우리가 y에서 만났을 때, 우리는 푸릇한 젊음을 배경으로 나름의 희망을 노래했었다. 옳고 바른 마음밭을 일궈야 제대로 된 글쓰기가 시작될 터,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아이들을 만나 마음을 나눴다. 그런 글쓰기야말로 험한 세상을 눈꼽만큼이라도 바꾸는 힘이 있을거라 믿으며...... 그리고 이제 글쓰기를 넘어선 각자 삶의 자리에서 20년을 한결같이 노력하고 애쓰며 참 잘살아왔다. 대중교통 이용의 특성상 약속시간보다 20여분 빨리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천천히 걷다가 이 녀석을 만났다. 연두색 연한 풀잎과 주황색 딱딱날개가 햇살아래 눈부시다...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2020. 6. 15.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