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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솔잎해란초 Nuttallanthus canadensis 현삼과 북미원산 귀화식물로 제주도에서 발견된 한해살이풀. 붉은빛을 띠는 녹색 줄기는 아랫부분은 땅을 기고 잎만 달리는 것과 곧게 서면서 잎과 꽃이 달리는 줄기로 구분된다. 땅을 기는 줄기의 잎은 3-4개가 돌려나기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타원형에서 장타원형, 가장자리가 매끄러우며 털이 없다. 곧게 서는 줄기의 잎은 아랫부분에서는 돌려나거나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매끄러우며 털이 없고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부리는 연청색에서 연자색이며 꽃뿔은 가는 원기둥모양이다.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져 아래로 굽으며 가운데에 흰색 반점이 있다. 윗입술꽃잎은 2개로 갈라지고 위를 향..
그렇게 엄마를 요양원에 입소시키고 집에서 기다리던 형제들과 함께 큰오빠네 새아파트로 간다. 계속되는 코로나에 사회적거리두기로 오빠네가 00에 마련한지 1년반이 지나서야 처음 가보는 새집, 생각지 않았던 방문이라 그냥 새집에서 더 행복하라고 술술 잘풀리라고 화장지 하나를 사든다. 삶은 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가늠하기 힘든 일상으로 이어지고, 맥주도 겸한 저녁을 먹으며 막내가 '아~ 내조끼 집에 두고 왔다.' 그래, 황망한 시간을 마주하느라 우리 모두 경황이 없었으니...... 차안에서 생각났다면 바로 차를 돌렸겠지만 이젠 너무 늦은 시간, '안흥 정리하러 들어가야 하니 그때 챙겨다 놓을게. 중요한거 없음 설에 와서 가져감 되잖아.' 저녁 뒤 바로 숸으로 가려던 세딸들의 계획은 리조트 느낌의 오빠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