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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5월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그사이 오렌지자스민도 자리를 잘잡았다. 자세히 보니 앞서니가 꽃망울을 옹기종기 품고 있다. 약도 뿌려주고 영양제도 뿌려주고, 송화가루도 씻어내고 제법 말끔해진 오렌지자스민~ 또 열흘이 지났다. 앞서니는 꽃망울을 조금더 키우고, 뒤따르니는 이제 병색을 벗었다. 흐른 시간만큼 두 친구가 자랐다. 꽃망울도 뚜렷하고, 창턱에서 맞는 5월의 햇살이 오렌지자스민 위에 건강하게 머물고 있다.
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마편초과 우리나라 강원도 이남 전 지역에 살고 있는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추위와 공해에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으로, 뒷면 맥위에 털이 있다. 희미한 샘이 흩어져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고 털이 있다. 취산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양성꽃이다.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흰색이다. 꽃받침은 홍색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진다. 7월 중순 ~ 8월 중순에 꽃이 핀다. 열매는 둥근 모양이며 진한 푸른색으로 익는다. 붉은색 꽃받침에 싸여있다가 밖으로 나오며 9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속은 백색이며 줄기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
내가 좋아하는 꽃, 우리집을 빛내주던 동백나무가 많이 아프다. 급한대로 샤워를 시켰다. 잎사귀 하나하나를 손으로 문지르며 잎사귀 가득 붙어있던 요상한 놈을 씻어냈다. 요며칠 손이 미치지 못했던 잎들을 찾아내 일일이 긁어내고 있다. 누구 이렇게 아픈 우리 동백나무 치료법 좀 알려주세요!!! 플리즈~! 올해 꽃이 폈을 때부터 우리 동백은 아팠다. 나름 영양제도 주고 보살폈는데~ 잎사귀 앞면에 엽록소가 사라지고 이렇게 변해버렸다. 통통하던 잎사귀가 얇아지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 것일까? 나는 동백이 하는 얘기를 알아 들을 수 없다. 그리고 잎사귀에 붙어있는 이 요상한 것들~ 인터넷을 찾아 오늘에야 이 놈들이 개각충이란 벌레란걸 알았다. 구제도 쉽지 않다는데...... 이렇게 개각충이란 놈이 붙어 잎사귀 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