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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흔들어놓은지 세해째, 그에 따라 큰아들의 재택근무도 세해째에 접어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바이러스 하나가 우리 삶의 형태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놀라운 시대를 살고 있다. 나름은 살림살이를 좀 한다 생각이 들던 젊은 날엔 아이들은 학교에, 옆지기는 직장에 있어 밥할 일이 드물더니 이제 나이 들어? 살림살이가 재미없어진 때 날마다 세남자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게 아이러니다. 어쨌든 오늘은 아들이 점심을 사기로 했다. '세상은 넓고 음식은 많은데 오늘은 엄마가 안드셔 본 음식을 시켜볼까요? 맨날 먹던 것만 먹음 재미없잖아요. 인도커리에 찍어 먹는 난이 맛있어요. 탄두리 치킨도 맛있고.....엄마 이제 향신료하고도 좀 친해져야지 안그래요?' 아들은 코로나 때문에 ..
개모밀덩굴 Ampelygonum umbellatum 마디풀과 한국(남부 지방과 제주),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히말라야 동부에 살고 있는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바닷가에 자라며 대개 갯모밀 또는 개모밀덩굴이라 하나 정식명은 '메밀여뀌'. 아직 국생정엔 올라와 있지 않았다. 양지바른 바닷가에서 자라며 길게 벋은 마디에 뿌리를 내려 가지를 쳐 덩굴모양이 된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기하며 끝이 뾰족하고 가운데 화살표모양의 짙은 녹색 무늬가 있다. 꽃은 연분홍 혹은 흰색으로 8-10월에 여러개의 꽃이삭이 가지끝에 달린다. 꽃자루에 작은꽃이 공모양으로 빽빽히 달려 핀다. 옆지기와 찾은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고마리를 닮은 꽃방울을 만났다. 오잉? 이쁜데, 넌 누구니? 한참을 살피다 식물원 다른 구역에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