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수공통전염병 (2)
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 건강 상황이 갑지기 나빠지면서 미뤄놨던 백신 3차 접종을 끝내었다. 예약을 했으나 동네 병원 특성상 다른 환자들과 함께 섞여 하는 접종이라 예약 시간이 유명무실하다. 10시 예약이 11시가 되어서야 내 차례가 왔다. 열심히 기다리며 심심풀이 인증샷찍기놀이 중~ 시간아~ 어여 흘러라~ 예약시간에 맞춰 출근시간 조절을 했는데 이렇게 예약시간이 넘어가면 어쩌냐 일부 백신접종예약자가 하는 가벼운 항의도 들으며 시간을 세고 있다. 온 몸이 찌뿌둥해질 때쯤 차례가 오고, 3차 접종을 드디어 끝내었다. 3차 접종을 끝으로 우리는 마스크에서 해방되고 일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뭇생명들에게 빼앗은 보금자리?를 되돌려주지 않아도 우리가 일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인수공통전염병은 지속적으로 공기처럼 ..
온세상이 코로나 대유행에 꼼짝 못하고 있는 2년여~ 새로운 전염병에 허둥대던 사람들이 급하게 약물을 만들어냈다.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까닭으로 주사를 맞니 안맞니 말들도 많더니 그래도 전염병 정책에 따라 세상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에선 구하기도 어려운 백신을 어떤 나라에선 3차까지 맞기도 하고...... 나라가 가진 힘과 자본의 불균형이 건강하게 살아야 할 기본권의 불균형으로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슬픈 현실에서 우리는 고맙게도 혹은 다행(?)스럽게도 그 불균형을 비껴갈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 전염병에 취약한 층부터 진행되던 백신주사맞기, 드뎌 내차례가 되었다. 7월 12일에 느긋하게 예약 프로그램에 들어가니 예약 가능한 날짜는 8월 첫주, 마침 설대병원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