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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babforme 2021. 8. 14. 12:36

온세상이 코로나 대유행에 꼼짝 못하고 있는 2년여~

새로운 전염병에 허둥대던 사람들이 

급하게 약물을 만들어냈다.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까닭으로 주사를 맞니 안맞니 말들도 많더니

그래도 전염병 정책에 따라 세상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에선 구하기도 어려운 백신을 어떤 나라에선 3차까지 맞기도 하고......

나라가 가진 힘과 자본의 불균형이 건강하게 살아야 할 기본권의 불균형으로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슬픈 현실에서

우리는 고맙게도 혹은 다행(?)스럽게도 그 불균형을 비껴갈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

 

전염병에 취약한 층부터 진행되던 백신주사맞기, 드뎌 내차례가 되었다.

 

예약상황

7월 12일에 느긋하게 예약 프로그램에 들어가니 예약 가능한 날짜는 8월 첫주,

마침 설대병원 예약이 8월 첫주 수욜이라 그 날짜를 비껴 8월 5일에 예약,

나라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맞혀준단다. 

 

예약하고 2주가 지난 7월 27일

모더나 백신에서 화이자로 변경되었다는 안내문자가 오고~

백신변경 안내문자

나라에서 구해올 수 있는 백신이 늘 유동적이라

어떤 백신이든 무슨 문제가 있을까마는

친절하게 질병관리청에서

약속한 모더나가 아닌 화이자여서 미안하다는 뜻의 안내문자까지 보내왔다.

 

8월 5일

전염병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시간은 잘도 흐르고 드뎌 백신접종하는날,

초.중등학교다닐 때 의무적으로 맞던 예방주사외에 처음 맞아야 하는 백신,

그때 차례를 기다리며 약간 두려운 맘으로 서있던 그 시간이 떠올라

남편과 아들이 이미 맞았는데도 은근 긴장이 된다.

게다가 새로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해져

백신접종병원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예약시간보다 15분 정도 앞서 도착~

먼저 열이 나는지 체온을 재고,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수를 한다.

잠시 뒤 백신접종대상자 목걸이를 주며 기다리라고~

예약한 10시,

혈압을 재고 의사선생님의 간단한 진료 및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주사실에서 꾸욱~ 주사를 맞았다.

대기실에서 30분정도 경과를 보고 집으로 오는길,

'이거 뭐야~? 걍 주사맞는거였네' 실실 웃음이 난다.

 

주사 맞고 한시간이 지나 기분탓인가?

살짝 어지러운듯도 하고 속이 미식거리는 것도 같다.

 

남편과 아들이 자신들의 경험상 밤에 무쟈게 아팠다며 겁을 주고

주사맞았다고 아들이 점심먹은 설겆이도 해주었다.

 

아들의 조언에 미리 먹은 타이레놀이 약효를 발휘해서인지

주사맞고 세 시간뒤에도 걍 몸이 약간 찌뿌둥할 뿐 아직 별이상은 없다.

아~ 근데 주사맞은 왼팔이 아프다.

밤이 되고 남편과 아들이 밤에 무쟈게 아팠다니 다시 긴장감이 스멀스멀~

이제 실실 아플거라더니 팔만 아프다.

 

밤에 아픈 팔 외에 별일 없이 다시 하루가 밝았다.

주사맞고 몸의 변화 잘 관찰하라는 이틀째,

여전히 팔이 아프다.

 

접종 3일째에 받은 건강상태 확인안내 문자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 3일째에 또 안내문자를 보내왔다.

이렇게 열심인데도 전염병 확산세는 진정이 되지 않으니.....

 

3일째 오전, 아직까지 팔은 아프나 강도가 훨씬 약해졌다.

오후가 되니 아프던 팔도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젠 너무 멀쩡하다.

 

접종날짜 변경 안내

질병관리청에서 2차 접종날짜가 변경되었다는 안내문이 왔다.

어쨌든 고마운 일이다.

 

세계 모든이들이 태어난 나라의 조건이 아닌

건강권이라는 기본권에 따라 빠짐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기를~

그래서 전염병 대유행이 멈출 수 있기를~

또한 이런 사태가 더는 일어나지 않게 사람들이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공존할수 있도록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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