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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레짐작 (1)
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3월 15일
지난 10일 면회 때 엄마의 막막했던 젊은날, 가슴 저 밑바닥에 꾹꾹 눌러놓았던 그 힘든 삶의 자리 얘기를 띠엄띠엄들었었지. 오늘은 엄마가 무슨 얘기로 면회시간을 채우실까나~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 '엄마, 누가 왔는지 알아요? 맨날 오는 ㅁ수니가 왔겠지. ㅎㅎ 대단한데, 엄마~ 이젠 지레짐작으로 알아맞추기도 하는거야? 맞아요. ㅁ수니가 왔어요. 딸이 모갖고 왔을까? 모르지. 내가 뵈지도 않고, 몰 갖구 왔는지 어떻게 알아~ 글치, 근데 생각해봄 모를 것도 아닌데, 엄마가 좋아하는거, 냄새가 좋고, 뜨거운 물에 타마시는거야. 몰라~ 그래도 나는 그게 몬지 몰라요~ 엄마~ 커피줄까? 딸이 커피가지고 왔지. 응~ 커피갖구 왔어? 좋지. 커피줘~!!!' 엄마는 달달구리 커피를 맛나게 드..
엄마 이야기
2023. 3. 1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