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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ㅇ젤라 형님이 푼푼에 다녀온 그날 헤어진 뒤 바로 톡을 주셨다. 2년 뒤에 초밥집에서 만나자고~ ㅎㅎ 그래서 우린 푼푼에 다녀오고 14일이 지난 1월 9일에 맛있는 초밥집 미팅을 했다. 늘 하던대로 11시 30분 구청앞에서 ㅇ젤라, ㅇ녜스 두 분 형님들 픽업하고 위에 계시기엔 좀 모자라보이는 분 안주삼아 씹으며 기분좋게 달린다. 이렇게라도 씹어야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우리 참 불쌍타~ 정말 그양반들은 온?국민을 화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제발 아무 것도 안하고 구구로 용ㅇㄷ나 지켰음 싶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폭탄, 브레이크 고장난 채 엑셀을 밟고 내리막길을 내리닫는 기분~ 한참을 씹다보니 테이블 몇 개 없는 인계동 한 작은 초밥집, ㅇ젤라 형님은 맛..
이중섭길을 걸어 서귀포 재래시장으로~ 오늘 저녁은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에서 장봐 숙소에서 먹기로 한다. 서귀포시가 조성한 이중섭거리를 걷는다. 1951년 이중섭이 살던 집을 개조해 이중섭박물관을 만들고 주변을 이중섭거리로 조성하여 해마다 9월이 되면 이중섭예술제를 열고 있다고~ 이중섭로를 지나 큰길을 하나 건너면 서귀포올레시장이 나온다. 올레시장에서 저녁만찬을 준비한다. 시장 여기저기 느긋하게 기웃거리며 수제맥주와 초밥을 사고, 오메기떡과 자숙 문어회도 샀다. 오늘 저녁만찬으로 충분하다. 제주에서 이틀째 밤, 올레시장에서 준비해온 먹을거리로 근사한 저녁만찬이 차려졌다. 남편의 끝없는 단체티 사랑에 천제연폭포 기념품점에서 산 제주여행기념 단체티를 꺼내입고 제주의 마지막 밤 만찬을 시작한다. 수제맥주와 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