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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그동안 생각으로만 넘치던 오랜 기억 한자락을 블로그에 기록.정리하기 시작했다. 노트북 바탕화면에 몇 년째 얌전히 저장돼 있는 14년전 캄보디아 여행사진첩~ (엄마랑 아이들이랑 태국으로 갔던 첫 해외여행도 17년만인 지난해 가을에서야 간단하게 블로그에 기록 정리를 했으니 나의 게으름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오랜기간 바오로사도의 발자취를 찾는 여행을 준비했었지. 가난한 살림살이, 가벼운 주머니 힘들게 6년을 참아 넘기며 아끼고 아껴 모은 1천만원 큰돈~ 두 아들 중학생이니 고등학교 가기 전 함께 가보리라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동네 꼬맹이들 공부 봐주며 조금씩 들어오던 사례금 쪼개어 살림에도 보태고, 눈앞에 펼쳐질 터키를 그리며 참 열심히 모았다. 총알이 마련되고 20일 일정의 터키..
3월은 나름 굵직한 집안 행사로 바빴다. 3월 초 이사하고 짐정리도 못한 상황에서 그 주 토욜은 엄마 93회 생신, 코로나 상황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자식들이 음식 한가지씩 준비하는 포트락파티로 결정. 자식들의 준비로 엄마생신상은 푸짐하게 차려졌다. 엄마랑 생일이 같은 날인 나도 곁들이 잔치~ ㅎㅎ 올해가 내 환갑이라 형제자매들 함께 낄낄 우하하 웃으며 '환갑늙은이?' 축하도 받고 재미있는 엄마 생신이 끝난 1주일 뒤, 남편과 아들들 울4식구는 환갑여행 뱅기를 탔다. 스페인이나 터키로 가려던 계획을 코로나가 막아서고 아쉬운대로 해외?인 제주도 2박3일, 행복한 여행이었다. 하여 이사한 동네 꽤 괜찮다 평이 난 50년 넘은 중국밥집, 고등반점에서 식구들에게 밥을 대접하다. 식구들이 챙겨준 환갑여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