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펄펄 눈이 옵니다 (1)
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1월 4일
엄마간식으로 두유와 바나나, 삶은고구마와 카스테라를 아주 조금씩 챙긴다. 오늘, 엄마는 무엇을 드시겠다하려는지...... 첫목요일이라 엄마 봉성체가 있으려나 싶어 시간맞춰 달려갔는데 성당에 무슨 사정이 있어 이번달은 봉성체가 없나보다.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오늘은 지난주에 견줘 얼굴표정도 밝고 나름 쾌청하다. 저물고 있는 엄마의 시간은 흐렸다가 맑았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오늘처럼 쾌청하기도 했다가 나날이 변화무쌍이다. 그렇게도 좋아하던 달달구리 믹스커피를 엄마는 어떻게 한순간 잊으신걸까? 커피를 마시려 딸을 기다린다던 엄마는, 옆구리 찌르며 커피를 청하던 엄마는 이제 없다. 면회실 창밖으로 쌓인 눈을 보며 엄마랑 나누는 겨울이야기~ '엄마~ 창밖엔 눈이 내려 쌓여있어. 눈은 어떻게 내리지? 눈이 왔어? 눈..
엄마 이야기
2024. 1. 5.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