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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묘한 중식으로 점심을 먹고 찾은 평화공원!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평화기념상에서 시작해 원폭낙하중심지공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 나가사키의 종과 평화의 샘을 지나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길을 건너면 원폭낙하중심지공원에 다다른다. 평화공원 원폭 낙하 중심지 공원 북쪽,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평화 공원은 전쟁의 공포와 전쟁을 또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세, 그리고 세계 평화를 희망하며 조성되었다는데~~? 평화공원 지하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오니 청동으로 만든 저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벌거벗은 남성상이 있었지. 바로 버스에서 가이드님이 '평화공원에 가면 가수 ㅇ ㅁ ㅅ을 닮은 커단 동상이 있어요.' 하던~ ㅎㅎ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고 10년이 지난 1955년 8월 8일, 제막식이 거행됐다는 그 이름..
엔도 슈사쿠 문학관을 나오며 주차장 근처에 있는 작은 휴게점에서 다른 길동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나도? 아니 아니~ 나는 커피가 좋아~ 작은 휴게점에서 아이스크림 대신 받아든 아메리카노 한잔~ 왤케 좋은겨~ ㅎㅎ 커피도 마셨으니 이제 두번째 미사를 드릴 시츠성당으로 달려가면 되는구만~! 엔도슈사쿠 문학관에서 시츠성당은 아주 가까웠다. 10-15분 정도 바다와 숲을 넘나들며 좁은 산길을 구불구불 달린듯 싶다. 1882년 프랑스의 명문가 출신 드로 신부님이 소토메에 처음 세운 성당, 시츠성당! 그때 소토메는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고립된 곳이었다지. 드로신부님이 이 고립무원의 땅, 소토메에 일생을 바치면서 나가사키의 한 산 속 가난한 마을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대. 정어리 공장, 제분 공장,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