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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프란치스코 전교 마리아 수녀회 (1)
소소리바람이 불면~
12월 2일, 엄마 - 글라라의 집 대기접수
지난달 17일 엄마의 치매를 확인한 뒤, 요양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동안은 그냥 지금처럼 재가서비스 받고 자식들이 오가며 엄마 90평생의 고향에서 무난하게 엄마의 일생이 마무리되기를 원했다. 딸이라 때때로 엄마에게 요양원얘기를 꺼냈어도 정말 요양원까지 가지 않으셨으면 했는데, 이젠 안되지 싶다. 치매검사를 하기 전 주, 엄마에게 다시 꺼냈던 요양원 얘기에 요양원엔 가고 싶지 않다던 엄마, 그러면서도 '내가 아무리 가기 싫어도 자식들이 어쩔수 없어 가야 한다면 가야지. 내가 힘이 있나.....' 흐려지는 말꼬리에 엄마 마음이 읽혀 왈칵 눈물이 솟았었다. '엄마 지금처럼만 하면, 더 정신줄 놓지 않고 밥 잘드시면 요양원 안가도 돼. 잘할 수 있지?' '어쩔 수 없어......'가 끝내는 순리가 되는 아..
엄마 이야기
2021. 12. 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