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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ㅇ젤라 형님이 또 다시 발동이 걸려 우리끼리? 밥을 먹자고 3인톡방에 톡을 올리셨다. 아무래도 12월 중순 멀리 날아갔던 나으 무사귀환? 자축 파티를 열어주고 싶으신거쥬~ 아님 말고~ ㅍㅎㅎ 월욜 구청 앞에서 접선에 성공한 우리는 백운산 기슭에 이쁘게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월욜에 문닫는 뒤란 건너편 약간 위쪽에 있는 푼푼-이름도 특이하다. '(물건이나 돈이) 모자람없이 넉넉하다'는 뜻의 (꾸밈말=형용사) 푼푼하다에서 따온 이름인가? ㅎㅎ 나중에 한번 더 간다면 물어보리라. 주차장이 그닥 넓지 않아 나름 이른? 시간이었는데 차댈 곳이 없네. 두분 형님들은 먼저 식당에 드랍, 오잉~ 근데 벌써 식당으로 들어가는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네. 여기 제법 핫한 곳이었네. 밥먹으려 줄을 서야하다니...
엄마 건강 상황이 갑지기 나빠지면서 미뤄놨던 백신 3차 접종을 끝내었다. 예약을 했으나 동네 병원 특성상 다른 환자들과 함께 섞여 하는 접종이라 예약 시간이 유명무실하다. 10시 예약이 11시가 되어서야 내 차례가 왔다. 열심히 기다리며 심심풀이 인증샷찍기놀이 중~ 시간아~ 어여 흘러라~ 예약시간에 맞춰 출근시간 조절을 했는데 이렇게 예약시간이 넘어가면 어쩌냐 일부 백신접종예약자가 하는 가벼운 항의도 들으며 시간을 세고 있다. 온 몸이 찌뿌둥해질 때쯤 차례가 오고, 3차 접종을 드디어 끝내었다. 3차 접종을 끝으로 우리는 마스크에서 해방되고 일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뭇생명들에게 빼앗은 보금자리?를 되돌려주지 않아도 우리가 일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인수공통전염병은 지속적으로 공기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