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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엄마면회-7월 12일
점심을 먹고 후다닥 엄마에게 달려간다. 혹시 몰라 믹스커피 두개를 챙기고 달려가는 길, 오늘은 도로도 별일없이 뻥 뚫려있다. 깊숙히 잠들어 있는 엄마의 기억도 오늘 고속도로처럼 시원하게 쭉 달려나오려나~?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ㅁ수기와 ㅁ수니를 헷갈려하며 한참만에야 딸이 왔다고 반기셨다. 커피소리에 얼굴이 환해지는 엄마, 엄마는 딸보다 커피를 더 반기는 건지도......ㅎㅎ 커피를 달게 드신 엄마에게 한잔 더 드릴까 물으니, '아니, 한잔만 마셔야지. 아껴야 돼.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지. 니가 내일 또 줄거잖아~ 엄마 내일은 내가 여기 없는데...... 왜? 너 어디가? 울집에 가지. 가서 엄마 사위랑 손주랑 밥도 해주고...... 아~ 그렇구나. 니가 여기 안사는구나. 근데 어디갈라구? 집에 간다구~..
엄마 이야기
2023. 7. 1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