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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닥나무

babforme 2022. 1. 13. 11:44

 

닥나무

 

Broussonetia × kazinoki M.Kim

 

뽕나무과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로 충청남북도 이남,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등 전국의 표고 100~700m에 자생.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은 날카롭고 간혹 깊이 갈라진 것도 있으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어린 나무 잎은 2~3개의 결각이 지기도 한다.

표면은 거칠며 뒷면은 털이 있다. 잎자루에 꼬부라진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 ~ 6월에 잎과 함께 피고 수꽃차례는 새가지 밑부분에 길이 1.5cm로 달린다.

암꽃차례는 윗부분 잎겨드랑이에서 둥근모양으로 나오며 꽃자루는 잎자루와 길이가 거의 같다.

수꽃은 화피열편과 수술이 각 4개이며

암꽃은 끝이 2~4개로 갈라진 통상화피와 대가 있는 씨방에 실같은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동그랗고 8월 말 ~ 10월에 익는다.

겉열매껍질은 붉게 익어 딸기와 비슷하고 안쪽열매껍질에 입상의 돌기가 있다.

과실을 저실자(楮實子)라 한다.

나무껍질은 매우 질기고 회갈색이다.

 

열매와 어린 잎을 먹기도 하며 나무껍질의 섬유가 길고 질겨서 창호지나 표구용 화선지,

오랫동안 보존을 요하는 종이나 옷을 만든다.
종이나 옷을 만들기 위한 섬유를 채취할 목적으로 많이 심는다.

 

 

년전에 전주천 탐방을 갔을때 전주천 근처 산기슭에서 만났던 친구다.

예전 기차길 옆 산자락에 비스듬히 자라 이름표까지 달고있던 나무,

전주가 전통적으로 한지의 고장이라던가?

고려중기부터 조선후기까지 몇백년간 최고의 진상품으로 왕실문서나 외교문서, 나라의 주요 문서(교지, 과거지)에

전주한지가 쓰였다는데.....

전주 흑석골은 조선시대 한지지소가 있었고 1970-80년대까지 한지공장이 모였있던 동네.

전주는 질 좋은 닥나무와 맑은 물이 많아 좋은 한지 생산의 여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프랑스 르브루박물관은 전주한지를 '바이에른 막시밀리앙2세의 책상' 복원에 활용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이 드러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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